허주형 회장, 수의사들 갈 방향 설계할 것

허주형(한국동물병원협회, 이하 KAHA) 회장이 최근 세계수의사회 이사에 당선됐다.
2명의 이사가 배정돼 있는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이사로 당선된 허주형 회장은 총 13명의 이사로 구성되는 세계수의사회 이사회에 한국 대표로 참여하게 된다. 지난 9월 1일부터 13일까지 처음으로 진행된 인터넷 투표에서 허주형 회장은 과반수를 얻어 2차 투표 없이 이사에 최종 확정됐다.
이번 허주형 회장의 이사 당선은 지난 2011년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허주형 회장은 “앞으로 세계수의사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동물보호, 동물질병 방역, 질병으로 부터의 인류 보호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2017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를 통해 세계수의사들이 앞으로 가야할 방향 등을 설계할 예정”이라면서 “또한 국내 수의사들의 동물진료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연대는 물론 2017년 세계수의사대회에 북한 수의사들을 초청해 동물방역의 변방에 놓여 있는 북한지역 수의사들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허주형 회장의 이사 임기는 11월 세계수의사회 싱가폴 총회부터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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