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모르는 약사가 파는 건 되고? 우린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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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모르는 약사가 파는 건 되고? 우린 안돼?
  • 개원
  • [ 22호] 승인 2014.10.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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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울시 수의사의 날 행사장을 방문한 홍문표 의원이 최근 개선 움직임이 본격화된 인체용 전문의약품 동물병원 공급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사안과 관련해 약사들이 모 의원의 게시판에 올린 다음과 같은 글을 봤다.
‘수의사가 인체용 의약품을 동물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마땅한 동물용 의약품이 없는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직접 인체용 의약품을 도매상으로부터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는 현행규정의 취지에 맞지 않는 부당한 요구’라는 것, 마땅한 동물용 의약품이 없을 때 예외적으로 허용한 취지에 어긋난다는 말이다.
또한 동물병원에서 인체용 의약품을 도매상으로부터 구입할 수 있도록 하면 사용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언급한 내용도 있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마약이나 향정신성의약품, 오남용우려의약품의 불법사용이나 불법판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게시자는 '동물에게 사용한다는 이유로 전문의약품을 구입해 암암리에 팔수도 있다'면서 '외국의 사례처럼 동물에게 쓰이는 약도 엄격하게 의약분업을 시행해 비정상적 유통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말 어이가 없다.
동물약품 도매상의 대부분이 약사가 아니었나?! 그런데도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동물약을 모르는 약사가 파는 건 되고, 실제로 동물 치료를 하는 수의사가 사는 건 안된다는 논리는 도대체 무슨 논리인지...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의약분업 이란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들 하고 있다. 정말.......

마포구 J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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