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수의학회(회장 권오경)와 한국수의임상교육협의회(회장 김두)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4년 한국임상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한국수의임상교육협의회 컨퍼런스’가 지난 10월 25~26일 서울대학교 83동 멀티미디어 강의동에서 개최됐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사전등록 150명, 현장등록 70명으로, 120여개의 증례가 발표됐으며, 전시부스에는 26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권오경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지난 춘계대회에 이어 노령견을 주테마로 ‘심장질환’, ‘행동/신경’, ‘치과/안과’, ‘비뇨기/Exotic’ 등 총 4개 분야를 동시에 진행해 참가자들이 듣고 싶은 강의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도록 했다”며 “실제 임상실전에서 필요한 분야를 테마로 선정한 만큼 임상 실전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령견에 흔히 발생하는 질환
메인 컨퍼런스는 대회 둘째 날인 10월 26일 진행됐다. ‘심장질환’ 주제 강의실에서는 강지훈(충북대) 교수가 ‘Cardiac Biomarker의 임상적 유용성’을 연제로 대표적인 심장 바이오커들을 소개하고, 이의 임상적 활용과 한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최호정(충남대) 교수는 ‘심장질환의 영상학적 진단’을 연제로 오진의 가능성을 감소시키기 위한 요소들을 짚어 주었다.
이어 이승곤(충현동물병원) 원장은 ‘개와 고양이에서 부정맥의 진단 및 치료 관리’를, 박철(전북대) 교수는 ‘고양이 심근병증의 진단 및 치료법’을 소개하고, 이인형(서울대) 교수가 ‘심맥관계 질환이 있는 환자의 마취’를 연제로 주의할 점을 제시했다.
한현정(올리브동물병원) 원장은 ‘심혈관 질환의 외과적 치료’에 대해, 윤헌영(건국대) 교수는 ‘흉곽 및 흉강 질환의 외과적 치료’ 및 ‘폐질환 및 횡경막 이상의 외과적 치료’를 연제로 노하우를 공개했다.
‘행동/신경’ 주제 강의실에서는 서경원(충남대) 교수가 ‘비전형적 신경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1’을, 강병택(충북대) 교수가 ‘비전형적인 신경계 케이스에 대한 진단적 접근과 치료2’ 방법과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었다.
이어 김영기(해운대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IVDD 수술 시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Tip’과 이희천(경상대) 교수가 ‘신경계 환자의 영상 진단 시 유용한 Tip’을 제공하고, 정동인(경상대) 교수가 ‘프로토콜대로 했는데 반응이 없는 신경계 케이스...진단이 틀렸나? 치료법이 틀렸나?’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특수진료로 차별화를
타 동물병원과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임상 테마도 다뤄졌다.
‘치과/안과’ 주제 강의실에서는 강성수(전남대) 교수가 ‘수의임상에서의 골재생술’을, 김세은(전남대) 교수가 ‘외과적 치주수술’을, 김춘근(태일동물종합병원) 원장이 ‘치조골 아래 치주낭의 유도조직 재생수술’을, 정길준(순천온누리동물병원) 원장이 ‘수의임상에서의 생활치수 절단술’ 강의를 통해 실제 임상에 적용할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안과 강의에서는 김태현(해마루동물병원) 원장이 ‘안검질환’, 권영삼(경북대) 교수가 ‘각막질환’, 유석종(유림종합동물병원) 원장이 ‘포도막염’, 지동범(지동범동물병원) 원장이 ‘소동물의 백내장’, 정만복(로얄동물병원) 원장이 ‘망막질환’에 대해 강의해 안과진료를 마스터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비뇨기/Exotic’ 주제 강의실에서는 한재익(건국대) 교수가 ‘소변이 알려주는 진단 정보’를, 장동우(충북대) 교수가 ‘비뇨기질환의 영상진단’법을, 이재희(로얄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결석의 비수술적 제거’를, 정종태(제주대) 교수가 ‘비뇨기질환의 외과적 치료법’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