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호회를 소개합니다] 수의사들의 야구단 ‘고양벳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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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호회를 소개합니다] 수의사들의 야구단 ‘고양벳츠’
  • 정운대 기자
  • [ 26호] 승인 2014.11.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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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가족이 되다”
 

야구는 우리나라의 최고 인기 스포츠 중 하나다.
실제로 프로야구 관중은 800만 명을 넘어 섰고, 야구 동호회나 사회인 야구단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야구단은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수의사들의 야구단 ‘고양벳츠’다.

우리는 가족 입니다
‘고양벳츠’는 감독인 임준석 원장을 필두로 2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이 수의사로 구성돼 있으며, 업계관계자도 소수 포함된 구단이다.
이들은 매주 1회 이상 야간과 주말을 이용해 야구 연습을 한다. 진료를 하느라 피곤할 법도 하건만 이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은 몸의 피곤함을 가뿐히 뛰어 넘는다.
그 결과 ‘고양벳츠’는 지난해 고양우리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놀라운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우리는 아직 우승은 한번도 못해봤다”며 “우승을 하기 위한 야구단이라기 보다는 서로간의 친목도모를 우선시 한다고 봐야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친목을 우선시 하는 만큼 단원들 간의 화합이 매우 좋다”며 “경쟁이라면 경쟁이라고 할 수 있는 수의사 시장에서 경쟁자와 한 팀으로 훈련하고 땀을 흘리는 사이 서로는 가족인 된다”고.
즉, 서로간의 경쟁보다는 한팀으로 위하고 도우면서 가족애가 형성되고, 일상의 과다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자연스럽게 해소된다는 것이다.

 

함께 할 마음만 있으면 돼
‘고양벳츠’는 모든 수의사들에게 문이 활짝 열려 있다.
수의사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으며, 야구 실력도, 지식도 중요치 않다.
다만 야구에 대한 열정과 동료 수의사들 간의 화합을 원하는 마음만 있으면 충분하다.
친목을 최우선으로 하는 야구단이 바로 ‘고양벳츠’다. 물론 운동을 하는 모임인 만큼 성적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성적 위주의 구단 운영보다는 동료들끼리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한 관계자는 “우리가 벌써 6년째 함께 하고 있다. 구단 창단 초창기의 서먹함은 어느새 사라지고 지금은 정말 가족 같다”며 “모두 함께 웃으며 땀 흘리고자 하는 수의사 선생님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의사의 단합과 여가를 알뜰하게 보내고 싶어하는 모두가 구단의 예비 단원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야구단이 곧 ‘고양벳츠’다.
또한 “야구를 못해도 상관없다”며 “밤에 나와 함께 바람 쐴 생각이 있다면 언제든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
‘고양벳츠’는 수의사들을 위한 화합의 장이다. 그런 만큼 언제든 가입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고양벳츠’ 입단신청은 곽양근 前 감독(010-4240-0540)에게 하면 된다.
야구를 좋아하고 여러 수의사들과의 친목을 원한다면 한번 문을 두드려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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