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간 대화합과 발전 가능성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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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간 대화합과 발전 가능성 보여줬다”
  • 김지현 기자
  • [ 26호] 승인 2014.11.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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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의사회, 제2회 경기도수의사의 날 및 학술대회 … 9백여 명 대성황 이뤄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 ‘제2회 경기도수의사의 날 및 학술대회’가 지난 11월 2일(일) 동수원캐슬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9백여 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학술대회는 회원들의 회에 대한 높은 관심과 단합을 보여준 대회로서 경기도수의사회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성식 회장은 “경기도수의사회가 정상화 되면서 회원들의 관심과 단합의 힘을 보여준 학술대회였다”면서 “앞으로 회원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경기도수의사회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알찬 프로그램 인기 한 몫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등록만 8백여 명을 넘으며 당초 예상인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부 최초로 시행한 마약류 취급자 교육에는 6백여 명이 참석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회 구성원의 특성상 반려동물과 대동물 임상을 모두 다룬 것도 인기에 한 몫 했다.
또한 특별강의 시간을 마련해 동물방역 보호시책과 펀 경영 등 흥미로운 주제 강의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지역병원 임상노하우’ 세션은 임상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동료 원장들이 연자로 나서 실제 임상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임상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연은 △내과학 △외과학 △지역병원의 임상 노하우 △산과 △특별강의 등 총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합병증 관리와 최신 정형외과
내과학 세션은 현창백(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노령동물의 합병증 관리’를 주제로 △심장, 신장 합병증 △심장, 췌장 합병증 △심장, 간합병증 등 총 3개의 섹션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현창백 교수는 “심장병이 있다고 해서 다 이뇨제를 먹는 것은 아니다. 심부전 상태를 먼저 정확하게 평가하고, 심장병 약은 가급적 적게, 그리고 작게 먹여야 오래 산다”며 “갑자기 나빠지는 심장병에는 다 이유가 있다. 반드시 악화 인자를 파악해야 한다”면서 “심부전 환자 오래 살리기는 합병증 관리가 키”라며, 강원대 심부전환자 관리의 키포인트를 짚어주었다.
또한 혈액검사, 혈액생화학검사, 요검사, 간기능검사, 응고계 검사, 복수검사, 간생검 등 진단검사법을 소개하고, 간수치 증가가 정말 간질환을 의미하는 것인지, 예후판정은 어떻게 하는지, 간수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지켜야 하는 간질환의 치료 원칙에 대해 제시했다. 
외과학 세션은 이해범(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골절수술 △슬개골탈구수술 △십자인대파열수술 등의 ‘실패 원인 및 해결방법에 대한 토론’을 주제로 구체적인 영상을 보여주며 합병증과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최신 정형외과 수술법의 소개’ 강의를 통해 어드밴스된 정형외과술을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지역병원 임상노하우 공유
지역병원의 임상노하우 세션에서는 주재엽(정원양한방동물병원) 원장이 ‘설사 한방과립제로 해결하기’, 한병진(작은친구동물병원) 원장이 ‘1cm 암컷중성화 수술’을, 한석현(강남동물병원) 원장이 ‘1인 병원 진료 프로토콜 정립하기’를, 원상철(연희동물병원) 원장이 ‘재발없는 무성수술’을 강의해 실제 로컬 원장님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해결해 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대동물 강의는 산과 세션으로 손창호(전남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젖소의 번식관리’에 대해 강의하고, 특별강의는 김태융(농림축산식품부) 과장이 ‘동물방역, 보호시책’에 대해, 조정문(한국웃음치료연구소) 대표가 ‘펀경영, 조직을 춤추게 한다’를 강의했다.
마약류 취급자 교육은 유선희(안양시 의약팀) 팀장이 강의에 나서 회원들이 알고 있어야 하는 마약류 관리요령을 소개했다.
그동안 임상수의사는 동물마약류 취급만 허용되다 2009년 9월부터 인의용 마약류도 취급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따라서 임상수의사들은 개원하고 1년 안에 마약류 교육을 받아 시·도지사가 부여하는 교육 이수증을 받아야 하는데, 이번에 경기도수의사회가 지부 처음으로 마약류 교육을 실시, 회원들에게 교육 이수증을 수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크게 관심을 모았다. 
이날 강연 이후 오후 5시부터는 만찬행사가 진행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내추럴발란스코리아가 메인 스폰서로, 버박코리아와 광동제약이 후원했으며, 모두 20여 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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