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회장 박희명)가 지난 5월 4일 발족 이후 첫 콩그레스를 오는 11월 23일(일) SETEC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2014 추계 Congress’를 통해 공식적인 학회 활동에 들어가는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는 피부질환 치료의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아주 프랙티컬한 내용으로 세분화된 토픽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분화된 토픽으로 구성
박희명 회장은 “이번 콩그레스에서는 로컬 동물병원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질환이자 가장 중요한 피부질환과 관련해 실제 임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강의토픽을 세분화해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피부병리학과 피부병변에 따른 진단법과 약물사용법을 비롯해 피부임상 케이스를 통한 진단과 치료법 등 구체적인 테마는 물론이고,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임상에서의 궁금증을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함으로써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측은 “피부 강의가 그동안은 주로 광범위한 내용을 다뤘다면, 이번 콩그레스에서는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내용을 다룰 예정”이라며 “특히 증례강연을 통해 실제 진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임상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6명의 연자 강의
이처럼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는 첫 공식 학술대회인 만큼 연자와 연제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날 모두 6명의 연자가 6개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류경문(스킨앤이어동물병원) 원장이 ‘Steroids and Skin: 스테로이드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 및 부작용’을 설명하고, 김용백 교수가 ‘개와 고양이 피부종양 질환의 세포/조직학적 접근 및 증례’를 통해 진단과 치료법을 제시할 예정이며, 박성준(충남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SKINNOTE; skin disease? or not!’을 주제로 강의한다.
오후에는 박희명 회장과 김하정 박사가 ‘Visual Clue를 통한 피부임상 케이스 진단 및 치료’를 테마로 1과 2로 나눠 케이스를 통한 진단과 치료 노하우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이기종(로얄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지간피부염의 임상증례’를 통해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아시아임상피부학회 조직
한편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는 내년부터는 국제학회로 확대 개최하고, ‘아시아임상피부학회’를 조직해 ‘아시아전문의’ 제도를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박희명 회장은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핵심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매년 일정한 시기에 국제학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특히 임기 내 아시아임상피부학회를 반드시 조직해서 궁극적으로 ‘아시아전문의’를 배출해 낼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밖에 내년부터는 심화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론과 실습 과정을 포함한 심화교육을 통해 피부임상에 대한 자신감과 실력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