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프로의 골프 레슨 ⑨] 트러블 라이 샷 “척추 각 유지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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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프로의 골프 레슨 ⑨] 트러블 라이 샷 “척추 각 유지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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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7호] 승인 2014.11.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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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은 평지에서 자주하지만 실제 필드에 나가면 볼이 발보다 낮은 내리막 라이의 경우, 또는 볼이 발보다 높은 오르막 라이 같은 트러블 라이의 샷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이를 대비한 연습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각각의 경사면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확인하고, 그 상황에 맞는 올바른 스윙을 찾아보겠습니다.

 

볼이 발보다 낮은 내리막
볼이 발보다 낮은 내리막 라이에서 정확한 임팩트가 이루어지게 된다면 볼은 우측으로 날아가게 됩니다. 임팩트 때 클럽헤드의 토우 쪽이 경사면을 따라 밑으로 향하기 때문에 클럽페이스는 열리는 효과가 납니다.
발보다 볼이 낮은 상황에서 자주 발생하는 실수는 볼의 위를 때리는 토핑입니다. 많은 골퍼들이 내리막의 불안한 라이 때문에 볼과 너무 멀리서는 어드레스를 취하고, 스윙하면서 보상작용으로 허리를 펴고 몸을 일으키게 되어 클럽헤드의 블레이드로 샷을 하는 토핑이 되거나 또는 볼의 위를 그냥 지나치는 헛스윙을 하기도 합니다.
토핑을 방지하고 올바른 샷을 하기 위해서는 내리막만큼 숙여진 척추의 각과 무릎의 각을 스윙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볼이 발보다 낮은 내리막일 때의 스윙
내리막 스윙에서는 체중이동을 가급적 줄이면서 스윙의 크기를 평소보다 좀 줄여주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체의 움직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피니시는 생략하고, 팔로스루에서 샷이 끝나도록 스윙합니다.
날아가는 볼을 확인하기 위해 헤드업을 한다면 몸이 일어나면서 토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스윙이 끝난 후에도 최대한 머리 위치를 볼이 있던 곳을 바라보면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에서처럼 볼이 발보다 낮기 때문에 허리를 더 숙이게 되고 더 높은 업라이트 스윙을 하게 되어 볼이 우측으로 슬라이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경사도를 감안하여 목표의 좌측을 겨냥해야 합니다.
스탠스의 폭은 약간 넓게 서고 발뒤꿈치에 체중을 싣고 섭니다.
이런 내리막 라이에서는 하체의 움직임을 최대한 줄이고, 작은 스윙으로 정확한 임팩트를 구사해야 하기 때문에 8번 아이언을 사용해야하는 거리가 남아있다면 여유롭게 7번 아이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볼은 슬라이스 성향으로 날아가고, 떨어진 다음에도 우측으로 스핀을 받기 때문에 더욱 우측으로 굴러간다는 것을 명심합니다.

 

볼이 발보다 높은 오르막
볼이 발보다 높은 오르막 라이에서는 정확한 임팩트가 이루어지게 된다면 볼은 좌측으로 날아가게 됩니다. 임팩트 때 클럽헤드의 토우 쪽이 경사면을 따라 들리기 때문에 클럽페이스는 닫히는 효과가 납니다.
발보다 볼이 높은 상황에서 자주 발생하는 실수는 볼보다 지면을 먼저 때리는 뒤땅입니다. 많은 골퍼들이 볼이 발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립을 평소와 같이 잡았다가 실수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오르막 경사면의 정도에 따라 임팩트가 시작되는 부분이 달라지는데, 이 점을 무시하고 평지에서의 스윙과 동일하게 샷을 하다가 발생하는 미스샷입니다.

볼이 발보다 높은 오르막일 때의 스윙
오르막 라이에서는 볼이 스탠스 위치보다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평평한 라이보다 그립을 짧게 쥐어야 합니다. 이런 라이에서는 훅이 나기 때문에 경사도를 감안하여 목표의 우측을 겨냥해야 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평지에서보다 상체의 각을 세워서 스윙을 하기 때문에 백스윙 궤도 또한 낮고 완만하게 올라가야 합니다.
볼을 치는 동시에 팔이 몸 쪽으로 감긴다면 볼이 왼쪽으로 가는 미스샷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스윙은 백스윙과 같이 팔로스루에서도 3/4까지만 올라가도록 합니다.
 무게중심은 약간 발 앞쪽에 두고 스윙하는 동안 척추 각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스윙 끝까지 눈과 볼의 간격을 바꾸지 않는 것이 좋을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볼은 훅 성향으로 날아가고 떨어진 다음에도 좌측으로 스핀을 받기 때문에 더욱 좌측으로 굴러간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트러블 라이 샷일 때 볼의 방향
볼이 발보다 낮은 라이일 때와 볼이 발보다 높은 라이일 때 어떤 방향으로 볼이 날아가게 될 것인지 쉽게 기억하는 방법은, 경사면에 볼을 올려놓았을 때 볼이 굴러가는 방향과 같은 방향이라는 점입니다.
 이렇게 볼이 발보다 밑에 있으면 우측으로, 볼이 발보다 위에 있으면 좌측으로 날아간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두고 플레이 하도록 합니다.
 트러블라이 샷일 때 스윙을 좀 더 안정되게 하려면 어드레스 할 때 경사면에 맞추어 균형 잡힌 자세를 잡고, 스윙하는 동안 척추의 각을 잘 유지해야 합니다.

이호 프로
·호주 PGA Pro, AGTF Member
·호주 Griffith대학 골프경영 전공
·Tel: 010-2560-8937
·e-mail : holy12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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