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터뷰] 베토퀴놀코리아㈜ 노경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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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 베토퀴놀코리아㈜ 노경우 대표
  • 정운대 기자
  • [ 27호] 승인 2014.11.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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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중시하는 믿을 수 있는 회사”
 

베토퀴놀은 1933년 프랑스에서 창립, 현재 24개국 지사와 5개 제조소를 보유하고, 유럽, 북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및 아시아 100여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140개 이상의 딜러망을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베토퀴놀의 한국 진출은 이미 40년이 되었으며, 지난 1990년 ㈜세명베트 설립, 2010년 베토퀴놀코리아㈜로 변경한 후 지금까지 우수한 제품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베토퀴놀코리아 노경우 대표를 만나 베토퀴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 봤다.

면밀한 시장 검토
노경우 대표는 “현재는 대동물과 소동물이 5: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2009년부터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시장을 세밀하게 판단하고, 개발에서부터 글로벌하게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시장을 면밀히 검토해 전사적으로 움직이는 만큼 그 파괴력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반려동물 약품시장은 아직 외국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국내 시장은 대부분이 인체용 의약품에 의존하고 있는데 반해, 해외는 동물용의약품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 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베토퀴놀은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
노경우  대표는 “우리는 대?소동물 시장의 균형 이룬 발전을 원한다”며 “아직 국내에 소개하고 싶은 제품들이 무궁무진하고, 소비자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제품들도 매우 많다. 이러한 상황을 직시해 양질의 제품을 더 개발하고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시장이 너무 치료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며 “보조제에 대한 유연한 사고도 필요할 것이라 생각되고, 이를 알리기 위해서도 우리가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선진국의 동물문화는 동물의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춰 치료하는데 반해 국내는 질병이 발생해야 비로소 치료하는 형태가 아직도 변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CEO이자 수의사로서의 안타까움이 묻어 나오는 대목이다.

타인 목소리 귀 기울여
노경우 대표는 “고객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자 한다”며 “여기서 고객은 외부의 고객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고객, 즉 직원들의 얘기도 보다 귀 기울여 듣고자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본사의 전략도 매우 중요하지만 외부 잡지 등 타 분야의 정보들도 자주 확인하려 노력한다. 외부의 트렌드를 보면 동물 산업의 변화도 예측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며 “그 속에서 배운 것들을 회사 운영에 적용하고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해답이 보일 때가 많다”고 했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최근 그동안 하지 않던 블로그 등의 SNS에 일정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이 역시도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그의 경영관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노경우 대표는 “베토퀴놀은 믿을 수 있는 회사로서 파트너십을 중시한다”며 “파트너십 속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이를 통해 수의 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우리가 보조제 회사로 인식되는 것이 안타깝다. 전문적인 제품이 개체에 맞게 원활이 공급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항상 시장 상황을 직시하고 그 속에서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최선을 다해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고자 애쓰고 있는 노경우 대표와 베토퀴놀코리아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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