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입지를 찾아서(72)] 부산광역시 기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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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입지를 찾아서(72)] 부산광역시 기장군
  • 안혜숙 기자
  • [ 172호] 승인 2020.03.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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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면 일대 동물병원 없어 주목할 만
기장읍·정관읍, 관광지 발달로 개원 집중

일광신도시 올해만 2천세대 입주 기대감↑
 

전국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부산광역시 기장군은 관광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기장 멸치로 유명한 어획고를 자랑하는 대변항을 비롯해 해동용궁사, 장안사, 달음산 등 다양한 관광지가 몰려 있다. 관광지가 발달한 지역인 만큼 기장읍과 정관읍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의 인구는 많지 않다.

최근에 개발된 전광신도시와 일광신도시도 기장읍과 정관읍을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져 지역 간의 인구 편차는 앞으로도 심해질 전망이다.

2020년 2월 12일 현재 기장군의 동물병원은 정관읍(57%)과 기장읍(29%)에 몰려 있다. 이밖에 장안읍에 1개소가 개원하고 있을 정도로 지역 간 편차가 심하다.

기장군 지역 대부분이 평지로 농어촌 분위기가 물씬한 가운데 올해부터 일광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기장군의 인구 편중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인구가 모이는 곳에 동물병원 개원이 이뤄지는 만큼 기장군의 개원 편중현상도 더욱 가파를  전망이다.

 

정관읍, 정관신도시로 개원 몰려
기장군 인구의 48%가 몰려 있는 곳으로 알려진 정관읍은 2008년 입주가 시작된 정관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급증한 곳이다.

정관신도시 개발로 몇 년 새 10만 명이 넘는 인구가 몰렸으니 그로 인한 교통난과 기반시설 부족 등이 한동안 이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60번 지방도로와 정관산업도로 개발로 교통난이 해소됐지만 여전히 도심으로의 이동 시간이 길고 지하철도 연결되지 않아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인구가 늘어난 만큼 동물병원 개원도 2010년 이후로 급격히 증가했다. 기장군 전체 동물병원의 57%(4개소)가 정관읍에 개원하고 있을 정도다.

동물병원은 정관신도시의 핵심 상권인 홈플러스 주변에 몰려 있다. 주변에 아파트와 공원, 학교 등이 몰려 있으며,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으면 외부로 이동하기 힘든 상권을 형성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한 장점을 갖춘 곳이다.

반면 정관신도시에 여전히 미분양이 남아 있다는 점은 지역 발전의 저해 요인이다. 한 때 정관신도시의 미분양이 2,000가구를 넘어서며 부산 분양시장에 빨간 불이 켜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해소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일광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정관신도시에 대한 매력도 줄어드는 추세다. 현재 기장군 전체 동물병원의 57%가 정관읍에 개원하고 있지만 더 이상 개원이 불안한 요인이다.
 

기장읍, 해운대 가까운 인기 지역
부산 부촌의 상징인 해운대구와 남쪽으로 맞닿아 있는 기장읍은 2020년 2월말 현재 54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기장군 내에서 인구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읍 단위 마을 중에서도 인구가 많은 편에 속한다.

기장군의 중심 상권은 동부리로 기장체육관과 기장도서관이 위치하고 있다. 기장읍은 다른 지역처럼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없었음에도 아파트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인구 유입이 이뤄진 곳이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로는 기장읍 최남단인 내리 부산국제외국인학교 주변을 제외하고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지 않아 노인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되고 있다.

기장읍의 동물병원은 2020년 2월 12일 현재 기장군의 14%(2개소)가 개원하고 있다. 기장역 주변의 상권으로 소규모 아파트와 상가가 밀집한 형태를 띠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밀집하는 지역이다. 해운대구와 가까워 조금만 개발이 이뤄지면 충분히 발전이 가능한 지역이다.

현재 기장읍 남부에 366만2,725.4m²규모로 오시리아관광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이케아와 테마파크, 쇼핑몰이 개장하면서 오피스텔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나 주택 개발이 크지 않은 만큼 거주인구가 단기간 내에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리적 장점을 살려 인구가 좀 더 유입되면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
 

일광면, 일광신도시로 인구 유입
휴양림과 해수욕장, 달음산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일광면은 일광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도시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일광면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광신도시사업은 20~30평대 위주로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정관신도시가 지하철 없이 도로만 개통한 반면 일광신도시는 일광역이 2016년 12월 30일 개통돼 주변 교통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올해 기장군의 인구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도 일광신도시 건설이 큰 역할을 했다.

기장군은 일광신도시 건설과 동부산관광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 유입이 늘어 2035년이면 인구가 21만2,662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될 정도다.

게다가 일광신도시에는 2020년 2월 12일 현재까지 동물병원이 한 곳도 없는 상태다. 올해 1월부터 아파트 단지들이 서서히 입주를 하고 있는 만큼 동물병원 개원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장군 부산 인구 증가율 2위 
부산 기장군은 미개발지역이 많아 개발 여력이 풍부한 곳이다. 해운대구와도 가까워 신도시 개발 매력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기장군에 따르면 일광신도시 건설과 동부산관광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15년 후인 2035년이면 기장군의 인구가 21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만큼 기장군은 부산에서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 2위로 꼽힐 정도로 관심지로 주목 받고 있다.

반면 기장군에서 가장 먼저 건설된 정관신도시가 몇 년간 미분양으로 시름한 경험이 있어 도시 개발로 인한 인구유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기장군은 그동안 부산에서 주목 받지 못했던 지역인 만큼 수의사들의 관심도 높지 않은 편이다. 2020년 2월 12일 현재 기장군에 개원한 동물병원은 7개소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정관읍에 몰려 있다. 철마면과 일광면은 아예 동물병원이 한 곳도 없다.

기장군에서 가장 핫한 지역인 일광신도시 개발이 일광면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일광면은 주목해야 할 개원지이다.

올해 자이푸르지오가 입주를 시작했으며, 한신더휴와 대성베르힐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에만 2,000세대 이상이 일광면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인구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기장군 개원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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