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021년 새해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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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021년 새해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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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91호] 승인 2021.01.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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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흰 소띠의 해’로 상서로운 기운이 물씬 일어나는 해라고 한다. 소는 우직하면서도 성실과 인내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상서롭다는 말은 복이 되고 좋은 일이 일어날 조짐이 있다는 뜻이니 소처럼 우직하게 인내하면서 성실하게 임하다 보면 올해는 분명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지난해는 코로나 팬데믹이 전 세계를 덮치면서 평범했던 우리의 일상이 모두 무너졌고 많은 것들이 바뀌면서 모두가 힘들어 했던 한 해였다.

수의계 역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컨퍼런스와 세미나 등 각종 대면 행사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대면 행사에서 가능했던 회원들 간의 상호 교류와 친목 기회는 없어졌고, 고객과의 직접 대면이 가능했던 업체들의 부스 홍보는 온라인 e부스로 전환되면서 고객 대응의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 

온라인의 장점인 비대면이 가능하고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로 효율성은 높아졌지만 직접 대면을 통해 그만큼 시간을 투자하며 공유할 수 있었던 친밀감이나 소통이 어려워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업종과 개인 간의 흥망이 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동물병원의 타격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사실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워지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반려인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반려문화가 성숙해짐에 따라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이 증가하고 동물병원 방문도 증가하면서 지난해 수의료 시장의 성장은 실질적인 수치로도 나타났다. 

지난해 수의사와 동물병원의 전년대비 증가율을 보면 수의사는 8.4%, 동물병원은 2.2% 증가에 그친 반면 반려동물병원 수의사는 17.7%로 전년대비 2배 이상인 952명, 반려동물병원은 9.4%로 4배 이상인 307개소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다. 

동물병원의 매출 증가는 관련 업체들의 매출 상승과 실질적인 체감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업체들이 지난해 목표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고 올해도 동물병원 시장을 낙관하고 있다. 

특히 진단분야의 경우 전년대비 3배 이상의 매출을 올린 업체도 있을 만큼 진단시장의 성장은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는 곧 동물병원 수의료 시장의 성장을 기대하게 한다. 

수의사에 대한 인식과 위상도 예전과 달리 많이 높아졌다. 수의사의 말을 신뢰하고 따르는 반려인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수의사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많은 것이 변했고 계속해서 많이 변화들이 있을 것이다. 우울한 보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그래도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시장의 전망이 밝다는 것은 2021년의 출발을 기대하게 만든다.    

새해 모두의 공통된 소망은 평범하지만 소중했던 우리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이런 똑 같은 소망을 안고 2021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출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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