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영남수의 컨퍼런스 in 구미’가 지난 11월 13일(토)부터 21일(일)까지 9일간 온라인으로 진행, 1,200여명의 수의사들이 등록하는 성황을 이뤘다.
美수의전문의 등 강사진 총 33명 출동
이번 컨퍼런스는 ‘반려동물’과 ‘산업동물’로 나눠 미국 수의전문의 4인을 포함한 총 33인의 강사진이 양질의 학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온라인 강의는 VOD 송출과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돼 9일간 편한 시간에 들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개회식 통해 뜻 깊은 시간 가져
특히 컨퍼런스 첫날인 13일 저녁 6시에는 호텔 금오산에서 오프라인 개회식이 진행됐다. 장환수 조직위원장과 김대동 준비위원장, 박병용 경북수의사회장을 비롯한 컨퍼런스 관계자들과 장세용 구미시장과 구미시의회 김재상 의장, 경상북도 방역과와 축산과 과장 등 내외귀빈 50여 명이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자리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장환수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뒤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개최하고자 하는 맘이 간절했으나 올해도 온라인으로 준비하게 됐다”면서 “오늘 개회식 자리를 마련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오랜만에 오프라인에서 만나 감회가 새롭고,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처음 조직위원장을 맡으면서 영남수의 컨퍼런스의 발전을 위해 두가지 일을 계획하고 실행했다”면서 “첫번째가 학술위원회다. 경남, 대구, 울산, 부산을 대표하는 젊고 유능한 학술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강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두번째는 2개월에 한번씩 진행한 온라인 무료 강연인 ‘알쓸영컨’을 운영해 회의 수익을 참가자들과 함께 나누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컨퍼런스로 거듭났다”며 김대동 준비위원장과 학술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대동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컨퍼런스는 양질의 학술프로그램 제공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 향상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오늘 개회식 자리는 구미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북수의사회 박병웅 회장은 “매년 수의 전문지식 향상을 위해 학술의 장을 펼쳐왔고, 다양한 지식을 공유할 수 있어 나날이 수의학 지식이 발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오프라인으로 개최해 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구미시에서도 2016년부터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하면서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의사들도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철우 경북도시자는 축하 영상을 통해 “반려동물 증가와 축산업의 발달로 수의사들의 역할이 더 확대되고 세분화 되고 있다”면서 “코로나와 조류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확산으로 동물 방역에 있어 수의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수의사들이 앞장 서 축산농가를 굳건히 지켜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새로운 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산업동물과 반려동물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첫 보호자 교육도 큰 호응
영남수의컨퍼런스는 올해 처음으로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구미 펫 헬스 보호자 교육’을 지난 14일 구미코에서 진행했다.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교육에는 설채현 수의사가 ‘반려견과 행복하기 위한 7가지 방법’을, 나응식 원장이 ‘문제행동을 예방하는 고양이와 행복한 놀이 교육법’등을 강의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의 후에도 참가자들의 질문이 계속 이어지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