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Ⅱ] 동물보건사 제도 첫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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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Ⅱ] 동물보건사 제도 첫 시행
  • 이준상 기자
  • [ 215호] 승인 2022.0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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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인증기관 14개 대학서 약 4백 여명 응시 예상
특례대상자 지난해 말까지 2,150명 신청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몇 명이나 지원할까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2월 10일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12월 11일부터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이하 대수회)가 특례대상자 실습교육 신청을 받기 시작하며, 양성기관 졸업예정자와 특례대상자들은 시험응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평가인증 대학별 예상 응시자 수 제각각
현재 평가인증을 받은 양성대학 14곳에서 약 4백 여명의 졸업예정자가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성대와 신구대 동물관련 학과 졸업예정자들은 80% 이상의 높은 비율로 자격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내다 봤다. 

특히 수성대는 졸업예정자 50명 중 45명이 동물보건사 시험을 준비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정은 애완동물관리과 학과장은 “동물 관련 국가 자격으로는 동물보건사가 유일한 만큼 미용이나 훈련에 관심 있는 학생들도 시험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성대, 부산경상대, 서정대 동물 관련 학과 졸업예정자들도 70%대 정도가 응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수정 연성대 반려동물과 학과장은 “많은 학생들이 동물보건사 준비를 하고 있지만, 당장 자격증을 취득하기보다 자신이 원할 때 취득하려는 학생들도 있다”고 말했다. 

대전과학기술대, 장안대, 우송정보대 등 동물관련 학과에서도 졸업예정자의 절반가량이 시험에 응시할 전망이다. 

강재선 대전과학기술대 애완동물과 교수는 “우리 학과에 들어오는 학생들은 진로가 굉장히 다양하다. 사육사, 동물실험,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사실 동물보건사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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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특례대상자 2,150명 신청 
특례대상자는 대수회에서 운영 중인 특례대상자 교육시스템에서 평가인증을 받은 양성기관 중 한 곳을 골라 온라인 강의와 양성기관 협력 동물병원을 선택해 현장 실습을 받아야 한다. 현재 동물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특례대상자는 양성기관 협력 동물병원 및 해당 동물병원 모두에서 현장 실습이 가능하다. 

12월 28일 기준 특례대상자 2,150명이 온라인 강의와 현장 실습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17일 1,473명에서 열흘만에 700명 가량 증가하는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례대상자는 2월 26일까지 실습교육 이수증명서를 발급받아야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는 만큼 늦어도 1월 말까지는 수강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특례대상자들은 수강 신청 서둘러야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12월 14일부터 24일까지 평가인증기관 재심신청을 받았다. 인증에 탈락한 교육기관 대다수와 1차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교육기관은 재심을 신청해 놓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1차 신청 때 탈락한 A대학 관계자는 “자료 제출 관련해 조금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 이번에 열리는 재심에서는 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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