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상권분석⑧]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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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상권분석⑧]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 강수지 기자
  • [ 238호] 승인 2022.1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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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세대 이상 고정수요 보유…상권 발달지역 많아 안정적 매출 기대

“동물병원 없는 잠실4·6동 및 2026년 재건축 후 추천”  

1. 동물병원 개·폐업 현황
행정안전부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은 1991년부터 동물병원이 개원하기 시작해 2022년 8월 31일까지 총 20개소가 개원, 이 중 10개소가 문을 닫고, 10개소가 개원을 유지해 절반의 개원 성공률을 나타내고 있다.


2. 동물병원 영업 기간 및 생존율
잠실동 내 동물병원 평균 영업기간은 6.7년으로 송파구 평균(7.8년)과 비슷하지만, 서울시 전체 평균(8년)에는 살짝 못 미치는 수준이다. 동물병원 최장 영업기간은 31년으로 1991년 개원한 A동물병원은 현재도 성업 중이다. 최단 영업기간은 4개월로 2018년 4월에 개원한 B동물병원은 4개월만인 같은 해 8월 폐업했다.


3. 상권 특징
잠실동은 본래 여의도처럼 한강 본류에 해당하는 강으로 둘러싸인 섬이었으나 1970년 강남 개발로 인해 석촌호수를 제외한 강이 매립돼 현재의 모습으로 변모했다. 인근에 주택가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대거 포진하고 있어 고정 인구 수요가 많다.

지하철 2호선이 종합운동장역, 잠실새내역, 잠실역을 경유하고, 9호선이 종합운동장역과 삼전역을 지나 교통의 요지로 손꼽히며,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 잠실종합운동장 등 서울을 대표하는 대형 랜드마크가 자리하고 있어 타지역에서 유입되는 유동인구 또한 상당하다.

잠실동 내 10개소의 동물병원 중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며, 전문센터를 보유한 동물병원은 잠실본동에 위치한 O동물병원 단 1곳뿐이다. 따라서 잠실본동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특화진료를 제공하는 동물병원 혹은 24시 동물병원을 개원한다면 독보적 입지를 다져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4. 인구 분석
5,000세대가 넘는 주상복합아파트가 조성된 잠실동의 주거인구는 20~40대가 주를 이루며, 인근 오피스가에 출퇴근하는 직장인 수요가 많아 주거인구와 직장인구의 비율이 비슷하다. 2022년 2분기 잠실동의 유동인구 수는 총 138,218명으로 전년도 동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체 업종별 점포 수는 증가해 동물병원의 신규 개원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점쳐진다.


5. 임대 시세 및 건물분석
잠실본동의 1평(3.3㎡)당 건물 평균 임대료는 15만 2천 원 수준으로 아파트 단지가 주를 이루고 있는 잠실동 내에서 유일한 재래시장인 새마을시장이 있다. 옛 단독 주택들을 허물고 재건축된 주택이나 빌라 등이 많고,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20~30대가 주로 거주한다. 또한 원룸과 투룸이 많아 자취생과 신혼부부 수요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최근 1~2인 가구의 증가, 신혼부부의 인식 변화 등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동물병원 잠재 고객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평균 임대료가 25만 1천 원 선으로 잠실동 내 가장 비싼 임대료를 자랑하는 잠실2동의 주거시설은 아파트뿐이며, 주민 평균 연령이 34세 정도로 젊은 지역이다. 잠실새내역이 바로 인근에 위치해 교통편이나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고, 주로 30~40대가 거주해 이 영향으로 초등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잠실4·6·7동의 평균 임대료는 각각 15만 1천 원, 18만 원, 22만 9천 원 수준으로 세 곳 모두 동물병원의 개·폐업이 전무한 상황이다. 특히 잠실7동의 경우 원래 잠실본동에 속하는 지역이었으나 동이 분리되면서 면적과 인구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적다. 주로 중장년층과 노년층이 거주하며 인적이 드물고, 평균 임대료 또한 비싸 개원지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6. 주요 개발현황
잠실3동에 위치한 잠실주공5단지는 재건축 사업이 확정 고시되며 공식적인 재건축 사업 진행이 가능해졌다. 올해로 준공 45년 차를 맞은 잠실주공5단지는 서울 지역 대표 노후 아파트로 이번 재건축을 통해 향후 4년 이내 기존 3,930가구에서 2,885가구가 늘어난 6,815가구로 새롭게 탄생할 전망이다.

5단지를 제외한 잠실주공아파트는 엘스, 리센츠, 레이크팰리스, 트리지움 등 대형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됐다. 재개발 당시 송파구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정도로 잠실주공아파트는 잠실의 상징적인 아파트로 손꼽히는 만큼 5단지의 재개발이 완료되면 재차 인구 증가와 더불어 개원 상황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롯데월드가 최근 재개발을 선언하며, 테마파크 업그레이드와 호텔 및 백화점 리모델링, 오피스타워 신규 건설, 제2롯데월드 연계 복합쇼핑몰 등 여러 개발 방안이 거론되고 있어 앞으로 동물병원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7. 상권분석을 마치며
잠실동은 편리한 교통편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세련된 시설로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세대가 자주 찾는 지역 중 하나다. 최근 5년 사이 송리단길이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며 유명해지자 잠실동은 송파구 내 탄탄한 유동인구를 보유한 곳으로 거듭났다.

또한 잠실동은 역 주변을 비롯해 주상복합아파트 상가 등 이미 상권이 발달한 지역이 많아 개원 선택지가 풍부하고, 주민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 개원 위치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아파트 재건축으로 인해 3,000세대가 넘는 주민이 한 번에 주거지를 이동하며 주변 아파트 가격과 상권에 변화를 동반해 개원율과 폐업률이 50대 50으로 동일한 상황이다.

따라서 당장 잠실동에 개원을 고려 중인 수의사라면 동물병원 개원이 전무하면서 임대료가 저렴한 잠실4·6동을, 5년 이후 개원을 고려 중인 수의사에게는 2026년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는 잠실3동의 잠실주공5단지 상가 일대를 노리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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