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Ⅰ] 동물병원 5,000개 시대 어디가 뜨고 어디가 지나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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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Ⅰ] 동물병원 5,000개 시대 어디가 뜨고 어디가 지나 (下)
  • 이준상 기자
  • [ 240호] 승인 2023.01.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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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러시 ‘제주시’ 개원가 최대 호황

지난해 7월 국내 동물병원이 5,000개소를 돌파했다. 동물병원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본지는 전국 개원가 현황을 살펴보고, 5년 전과 비교해서 어느 지역의 개원가가 뜨고 지는지 분석해봤다. <편집자주>

 

부산·경남, 부산 해운대구 개원 환경 가장 좋아
부산시는 해운대구와 부산진구, 동래구에 동물병원이 밀집돼 있는데, 이 중 해운대구가 개원 시장 흐름이 가장 좋다. 5년 전보다 총 11개소의 동물병원 수가 늘어났으며, 개원 환경도  좋아지고 있다. 동래구의 경우 7개소가 늘어났다. 우수한 교육 여건과 풍부한 편의시설 덕분에 신규 개원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장군은 2017년에 동물병원이 5개소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기장군에 조성된 일광·정관신도시와 산업단지들이 인구 유입을 촉진해 개원가 상황이 좋다.

경상남도는 창원시와 통영시의 인구가 가파르게 줄고 있어 상황이 좋지 않다. 창원시의 경우 2018년 이후 폐업률이 눈에 띄게 상승한 반면 개원 증가율은 미비했다.

이와 달리 양산시의 개원가 흐름은 좋은 편이다. 양산시 동물병원은 4개소(19%)나 늘어났다. 양산시의 인구 증가율은 경남 내 최고이며, 현재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인기 개원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대구·경북·울산, 경산시 개발 호재 넘쳐 
대구시는 지역별로 고르게 2~3개소씩 추가 개원이 일어났다. 특히 달서구, 수성구의 개원가 흐름이 좋은데, 달서구는 대규모 상업 단지와 대단지 아파트들이 많아 안정적인 개원지로 입지를 굳혔다. 수성구는 지역개발이 한창인 2010년대 초반 개원 러시가 이어진 이후 지금까지 개원지로 각광받고 있다.

경산시도 주목할 만하다. 5년 전보다 동물병원은 6개소 늘어났고, 대형 개발호재들도 넘친다. 또한 택지지구에 개원하면 배후수요가 보장돼 예비 개원의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지역이다.

울산은 개원이 감소했다. 2017년 총 80개소에서 현재는 7개소가 줄어 73개소가 개원 중이다. 현재 전반적으로 개원 정체 상태에 빠져 있다.

 

광주·전남, 광주 서구↑ 북구↓
광주는 서구가 가장 상승세다. 2018년 이후 폐업이 한 군데도 없으며, 총 6개소의 추가 개원이 이뤄졌다. 

반면 북구 개원가 상황은 좋지 않다. 병원은 2개소 감소했으며, 광주시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다. 개원환경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전라남도 개원가도 정체 상태다. 지역별로 1~2곳 소폭 증가에 그쳤고, 가장 상권이 발달된 순천시조차 2개소뿐이 늘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폐업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제주, 제주시 개원 급증
전라북도는 그나마 군산시가  지난 5년간 폐업이 없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볼만하다. 이외에 익산시, 전주시, 정읍시 등은 인구 감소 추세이고, 개원가도 특별한 호재거리가 없다.

제주도는 인구가 계속 증가하며 개원가도 최대 호황을 맞고 있다. 동물병원 수는 96개소에서 119개소로 대폭 늘어났으며, 서귀포시보다는 제주시에 개원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 우도면, 애월읍, 구좌읍은 현재 가파르게 상권이 발달 중이며, 유망 개원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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