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2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최수진 최고득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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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2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최수진 최고득점자
  • 이준상 기자
  • [ 247호] 승인 2023.05.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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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보정법 더 연마하고 싶다"
최수진 동물보건사

지난 2월 26일 실시된 ‘제2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은 응시자 총 1,030명 중 727명이 합격했다. 이 중 최고 득점의 영예를 누린 최수진(24시마음든든동물병원) 동물보건사를 만났다.

 

Q. 최고 득점자로 합격한 소감은
우선 합격을 목표로 했었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솔직히 최고득점자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시험 점수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제 점수도 모르는 상태라 마냥 얼떨떨했다. 모의고사를 풀어봐도 합격할 정도의 점수였지 고득점은 아니었다. 그래서 어떤 문제를 맞고 틀렸는지를 알아보고 싶은데 방법이 없는 것 같다(웃음).  


Q. 동물보건사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는
동물을 키우다 보니 자연스레 아이들이 아팠을 때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던 중 고등학생 때 친구가 동물 관련학과를 추천해 주었고, 수의테크니션이라는 직업을 알게 됐다. 이후 수의테크니션이라는 목표를 갖고 신구대 애완동물과에 입학했다. 때마침 얼마 안있어 동물보건사 제도가 시행됐고, 시험을 준비하게 됐다.     

 

Q. 시험 준비를 위한 나만의 전략이 있었다면
교수님이 알려주셨던 내용 살펴보고 참고서적으로 공부했다. 그래도 꼽아보자면 특례대상자 교육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아무래도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는 강사들의 설명을 들으면서 공부하니까 머리에 잘 들어왔다. 

 

Q. 동물보건사 시험에서 특히 어렵거나 쉬운 과목이 있었다면
임상 동물보건학의 경우 아무래도 동물병원에서 일을 하고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동물보건 법규 과목은 조금 어렵게 느껴졌는데, 수의사법과 동물보호법에 있는 부칙, 벌칙 등을 전부 외워야 해서 힘들었다.

 

Q. 동물병원 취업은 언제 했나
대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인 작년 7월 안양 24시 마음든든동물병원에서 프리랜서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 방학 이후 공강인 날은 병원에서 일하고, 그렇지 않은 날은 학교를 나갔다. 올 1월에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Q. 동물보건사로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동물보건사 스터디 카페와 동물보건사 오픈 채팅방에서 활동하고 있다. 

 

Q. 어떤 동물보건사로 성장해나가고 싶나
수의사 선생님들과 손발을 잘 맞춰서 환자 치료에 있어 좋은 결과를 내는 데 일조하고 싶다. 아직은 미숙한 점과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많은데, 우선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보정법을 더 연마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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