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치과협회(회장 김춘근, 이하 KVDS)가 광주시수의사회(회장 김광남), 전라남도수의사회(회장 백남수)와 공동으로 ‘제9회 아시아수의치과포럼(9th Asian Veterinary Dental Forum, 2023)’을 오는 10월 7일(토)~8일(일) 양일간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에서 개최한다.
KVDS에 따르면,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소동물 임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치과 진료를 더욱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하는 것에 중점을 둔 강의로 구성했다.
특히 고양이 구내염 분야의 권위자인 UC Davis의 Boaz Arzi 교수의 강의와 실습이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춘근 회장은 “국내 수의치과 진료 수준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역사가 길지 않고, 대학에서도 교육과정이 많지 않아 인의 치과학을 동물치과에 잘못 적용해 오해와 불신을 초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2015년 제1회 아시아수의치과포럼을 시작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포럼을 통해 수의치과학에서 연구된 증거를 기반으로 치과 지식 함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론 강의와 실습도 진행
포럼 첫째 날인 7일에는 최이돈(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의 ‘치과 방사선 필요성 및 테크닉’ 강의를 시작으로 김재경(한결동물병원) 원장이 ‘치과방사선 판독 및 보호자 소통’을, 정길준(온누리동물병원) 원장이 ‘철저한 구강 검사와 차트 기록’에 대해 강의한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김세은(전남대) 교수가 ‘수술적 발치를 위한 치주 플랩 형성 및 봉합 테크닉’을 소개하고, 장민(경북대) 교수가 ‘개와 고양이의 치과 전신 마취’를, 김춘근(이비치동물병원) 원장이 ‘치과 방사선&구강 검사에 기반한 진료 방향 결정’ 증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웻랩 실습도 진행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20분까지 최이돈 원장이 ‘치과 방사선 DR과 CR을 활용한 다양한 촬영 테크닉’ 실습을, 오후 2시 50분부터 5시 10분까지 김세은(전남대) 교수의 ‘어려운 발치-견치 및 상악 제4소구치’ 실습이 예정돼 있다.
고양이 구내염 집중 강의
둘째 날인 8일에는 김세은(서울대) 교수의 ‘개의 치주질환’ 강의에 이어 Boaz Arzi(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교수의 ‘고양이 만성 치은구내염’에 대한 최신 지견 강의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후에는 Boaz Arzi 교수가 ‘개의 고양이의 구강 종양’과 ‘턱관절 유착 및 가성 유착의 교정’ 강의를 연이어 진행하고, 이후 권대현(동물치과병원메이) 원장이 ‘과학적으로 보호자와 소통하는 치주질환 컨설팅의 새로운 혁명’을 소개한다.
사전등록 10월 3일(화)까지
‘제9회 아시아수의치과포럼’ 사전등록은 10월 3일(화)까지 KVDS 홈페이지(www.kvds.co.kr)에서 가능하며, 실습은 한 강의당 9명 선착순 모집한다.
이론 강의는 회원은 무료이며, 비회원은 수의사 13만 원, 학생 5만 원이다. 연수교육은 5시간이 인정된다. KVDS 회원 가입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회원이 되면 연 1회의 치과 포럼 등록비 면제와 웻랩을 비롯한 여러 행사에 혜택이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