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여도 될까요?⑨]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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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여도 될까요?⑨]수박
  • 개원
  • [ 129호] 승인 2018.06.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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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에 더욱 좋은 수박”

개는 수박을 먹을 수 있을까? 짧게 답하자면 먹여도 된다.
수박에는 개에게 유익한 비타민과 영양소가 가득하며, 92%가 물이다. 그래서 더운 여름에 특히 신선하다. 그러나 너무 많은 양은 나쁘다. 수박 껍질과 씨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개가 아프지 않게 어떻게 수박을 먹이는 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 수박은 어떻게 좋은가
수박은 칼륨과 비타민 A, B6, C 등 개의 건강에 좋은 영양소로 가득 차 있고, 소화에 좋은 섬유질도 많다. 수박에는 설탕이 함유되어 있지만, 이 섬유질 성분이 설탕을 격리해서 설탕이 너무 빨리 혈류 속으로 퍼지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수박은 암을 예방하는 항산화제인 리코펜의 원천이기도 하다.
수박은 또 칼로리가 낮고, 저염, 무지방이며, 콜레스테롤이 없어서 어떤 간식보다도 건강에 좋다.
 

■ 수박은 무엇이 나쁜가
수박을 너무 많이 섭취한 개들은 설사나 다른 위장장애 징후들을 수반한 복통이 온다. 적당량을 주는 것이 가장 좋은데, 특히 수박을 처음 먹어보는 경우에는 적당량을 주고,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펴본다. 각자 자기 반려견에 적당한 수박 양에 대해 수의사나 영양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수박씨는 개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1~2개의 씨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지만, 많은 씨는 결국에 소화기 계통에 막힘을 일으키고, 소형견의 경우는 막힘의 위험이 더 크다.

껍질 또한 먹기에 안전하지 않다. 개들이 수박 껍질의 얇은 녹색부분을 안전하게 갉아 먹더라도 단단하고 씹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은 완전하게 씹지 않고 껍질을 삼키며, 결국 장이 막히게 된다. 수박의 껍질은 소화되기 더 어렵고, 더 심한 폐색을 일으킨다.
개가 수박씨나 껍질을 먹고, 구토, 변비, 무기력, 복통을 포함한 장 폐색의 기미를 보인다면 더 심각한 합병증을 피하기 위해서 즉시 동물병원으로 가야 한다.

수박이 들어갔거나 인공 수박 향료를 넣은 달콤한 제품들을 개에게 주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달콤한 것들에는 설탕, 화학물질, 개를 아프게 하는 다른 성분들로 가득하다. 너무 많은 설탕 섭취는 짧게는 위장 장애를 일으키고, 장기적으로는 당뇨와 비만을 가져온다. 자일리톨과 같은 인공 감미료는 개들에게 유독한 만큼 일반 수박을 준비해야 한다.
 

■ 수박 어떻게 먹일까
많은 개들이 각각의 다양한 다른 식단을 요구하며, 수박이 아주 나쁜 선택이 될 수 있는 질병을 갖고 있는 개들도 있다.
수의사나 영양사로부터 먹여도 좋다는 사인을 받았다면 주기 전에 수박의 씨와 껍질을 제거해야 한다. 수박을 작게 씹기 좋은 크기로 자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더운 여름날 신선한 간식으로 수박을 얼려두는 것도 좋다. 다만 개의 치아가 얼린 수박을 씹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해야 한다. 블루베리 같은 다른 건강한 재료들과 섞어서 과일 샐러드나 스무디로 먹여도 좋다.

-By Mike Cl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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