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심장협회(회장 윤원경, 이하 KAVC)와 한국고양이수의사회(회장 김지헌, 이하 KSFM)가 ‘2023 공동 심화강의’를 지난 12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유한양행 본사 4층 세미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강의는 먼저 박형진(대전24시성심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고양이 심장약 총정리’ 시간을 통해 Pimobendan을 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항혈전제는 무엇을 써야 하는지, B단계에서 약물 사용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성수(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이 ‘Emerging treatment options for feline HCM: Will it really be an alternative?’를 연제로 고양이 비대형 심근병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수 원장은 울혈성 심부전 치료와 항혈전제 치료를 위한 사용 약물과 약품 조합,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약물을 제시하고, 비대성 폐쇄성 심근병증과 이차성 비대성 심근병증 등에 대해 살펴보고, 앞으로의 과제로 더 많은 n수에서 장기 연구와 적절한 용량,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적절한 투여 대상, 임상적 개선, MST 연장, 안전성(단기, 장기) 등을 제시했다.
김대현(충남대) 교수는 ‘Cardiovascular surgery in cats’를 주제로 다양한 케이스의 고양이의 심혈관 수술을 보여주면서 “사례 자체는 드물지만 심혈관계 다양한 질환에 대한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고양이 환자도 마찬가지”라며 “다양한 진단 도구를 활용한 정확한 진단과 수술팀의 숙련도가 성공적인 수술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점심시간에는 아이엠디티에서 ‘런치 세미나’를 진행, 조광민 부대표가 최근 론칭한 건강검진 프로그램 ‘CLAiR(클레어)’를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클레어’는 동물병원이 원하는 검진항목을 선택하고 결과만 입력하면 모바일과 PDF 인쇄물 두가지 타입의 보고서가 자동 생성돼 이미 벳아너스 회원 병원에서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