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심장협회, ‘2024 KCVS’ 첫 오프라인 심포지엄 성공적으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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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심장협회, ‘2024 KCVS’ 첫 오프라인 심포지엄 성공적으로 마쳐
  • 강수지 기자
  • [ 275호] 승인 2024.07.0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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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순환기 전설 M. Borgarelli 초청…수의심장학 최신 지식 및 연구성과 공유
△‘2024 KCVS’ 강의실 현장.

한국수의심장협회(회장 윤원경, 이하 KAVC)가 국내 수의심장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난 6월 30일 처음으로 개최한 오프라인 심포지엄 ‘2024 KCVS’에 200여 명의 임상수의사들이 참가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심포지엄은 KAVC가 수의심장학에 대한 최신 지식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학문적 통찰을 확대하고자 마련한 첫 심포지엄이다.

강의는 총 5개의 연제와 1개의 패널 디스커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Michele Borgarelli(버지니아-메릴랜드 수의과대학) 교수의 ‘Myxomatous mitral valve disease in the dog: an update’, ‘Diagnosis and treatment of pulmonary hypertension in the dog’ 강의는 녹화된 영상강의로 진행, 개의 점액종성 승포판막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과 반려견 폐고혈압 진단 및 치료법을 소개해 주목 받았다.

Michele Borgarelli 교수의 강의는 순차 통역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 수의사가 번역한 자막 녹화본을 동시에 송출해 정확한 내용 전달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의 종료 후에는 수강자에 한해 질문을 취합, 추후 메일을 통해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윤학영(전북대) 교수가 ‘국내 증례로 이해하는 선천성 심장병의 감별법 정리’를, 송우진(제주대) 교수가 ‘개의 심부전에서 이뇨제 용량 조절에 대한 심화 토의’를 진행했다.

송우진 교수는 “이뇨제의 장기적인 투여가 확실한 환자인지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뇨제 투여의 목표에 따라 초기에는 적극적인 용량 조절이 필수”라면서  “만성적으로 안정화됐을 때 이뇨제 감량이 가능할 수 있으나 기존의 loop 이뇨제 외에 이뇨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강의는 「알기 쉬운 부정맥」 저자인 노태호(노태호 바오로내과 심장&부정맥클리닉) 원장이 ‘알기 쉬운 심전도와 부정맥’을 주제로 강의해 주목 받았다. 그는 “수의학 강연을 직접 들어보니 사람과 동물의 심장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KAVC 측은 “이번 심포지엄은 KAVC 회원들에게 우리만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대회다. 앞으로 매년 6월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해 국내 수의심장학의 미래를 모색하고, 전문 지식을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학영 교수(좌)가 감사패를 받았다.
△「알기 쉬운 부정맥」 저자인 노태호(노태호 바오로내과 심장&부정맥클리닉) 원장.
△‘2024 KCVS’ 강의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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