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얄캐닌코리아가 지난 5월 14일 대구를 시작으로 16일 부산, 19일 서울 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 ‘2024 로얄캐닌 GI 심포지엄’이 400여 명의 참석자를 동원하며 큰 성황을 이뤘다.
이번 심포지엄은 ‘복잡함을 넘어 완벽함으로, 위장관질환의 믿을 수 있는 선택’을 주제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수의사들의 진료 및 연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로얄캐닌은 지난해 7월 약 5년 만에 열린 알러지성 피부질환에 대한 ‘더마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반려동물 위장관질환은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3대 질환 중 하나로 설사, 변비, 구토 등 보호자가 비교적 알아차리기 쉬운 증상을 나타내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원인과 치료법이 복잡해 임상의들이 진료 시 어려움을 겪는 질환이기도 하다.
이에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소화기질환의 진단과 치료 사례, 만성 위장관질환에 대한 식이관리의 중요성 등 최신 지견 및 임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송우진(제주대) 교수와 오원석(오원석황금동물병원) 원장, 김성수(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서울 강연은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돼 첫 번째 강의는 송우진(제주대) 교수가 ‘개의 만성 소화기질환 진단&관리 최신 업데이트’를 주제로 개의 만성 소화기질환은 체중감소, 구토, 설사 등의 비특이적 임상증상과 장내 세균 불균형 증례에 대한 진단 및 치료 옵션을 설명했다.
송우진 교수는 “장내 세균 불균형은 장내 환경이 비정상적인 상태임을 알려주는 초기 마커로 자기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기저 질환의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식이조절은 만성 장병증을 유발하는 장내 세균 불균형을 치료할 때 일차적으로 고려돼야 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임상적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단법의 핵심은 철저한 문진 및 신체검사로부터 시작해야 하고, 여러 가지 스크리닝 검사를 통해 다른 질병이 원발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님을 확인해야 한다. 또 분변 검사를 통해 Infectious GI disorders를 배제한 후 non-GI 또는 GI disorders에 관한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의는 김성수(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이 ‘증례로 알아보는 개 만성 장병증의 최신 치료’를 주제로 4가지 케이스를 소개하며 “만성 장병증 환자는 단일 원인이 아닌 경우가 많다. 여러 가지 질환이 있어 기저를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알부민을 주사하면 안 되고, 보호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식이 교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만성 장병증 환자는 시행착오가 당연한 병으로 장기 관리가 필요한 복합 질환이 많지만 3마리 중 2마리는 알맞은 식이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 약을 쓰더라도 식이 구분은 무조건 같이 따라가야 하고, 항생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얄캐닌은 위장관질환에 대해 진단 전 1차로 처방하는 제품부터 진단 결과에 따른 로우팻, 화이버 리스폰스 등 총 7개 종류로 세분화해 위장관질환 전반에 걸친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로얄캐닌의 GI 질환 관리 사료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장도 마련됐다.
원은주(로얄캐닌코리아) 상무는 “피부질환은 발병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보호자들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가진단을 많이 하는 등 여러 속성으로 인해 수의사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 중 하나다. 이러한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하게 됐다”라면서 “로얄캐닌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반려동물의 아픔에 온 마음을 기울이는 수의사들과 함께하면서 보호자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