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뉴팜(대표 이원석)이 반려견의 말라세지아성 피부염 전문 치료제 ‘플루코나졸(Fluconazole)’제인 ‘DH 푸졸 정’을 출시했다.
피부질환은 동물병원 내원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질환으로 동물병원에서 처방되는 의약품 중 항곰팡이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체에서는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터비나핀’을 주로 처방하고 있으나 동물병원에서는 상황에 따라 약제를 선택해 처방할 수 있는 검증된 성분이 부족해 대부분 인체용의약품인 ‘이트라코나졸’을 처방하고 있다.
이에 대한뉴팜은 수의사에게 다양한 처방 옵션을 제공하고자 인체용 ‘푸졸 정’을 토대로 동물용의약품 ‘DH 푸졸’ 개발을 2019년부터 이어왔다. 그 결과 올해 세계 최초로 반려견용 신약 허가에 성공했다.
‘플루코나졸’은 간에서 대사되는 이트라코나졸 등의 성분과 달리 소변으로 배출돼 간독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특징이며, 체내에서 플루코나졸과 반응하는 효소의 분포가 이트라코나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트라코나졸은 위 내 산도가 높을 때 흡수율이 높아 식후 급여해야 하지만 플루코나졸은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급여할 수 있어 완전한 흡수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트라코라졸의 경우 수유 시 투여할 수 없지만, 플루코나졸은 수유 시에도 투여 가능해 수유 중인 모견 치료 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DH 푸졸 정’은 세계 최초의 반려견용 신약으로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진행한 전임상시험과 야외임상시험 결과 급성독성 등의 안전성시험 및 임상시험에서도 비교 약품인 이트라코나졸보다 안전하며, 반려견의 말라세지아성 피부염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이트라코나졸 대비 투여량이 2배 적은 용량인 5mg만으로도 뛰어난 효과가 나타났다.
대한뉴팜은 “다년간 쌓아온 연구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반려견용 플루코나졸 제품을 개발과 허가받는데 성공했다”면서 “5월 본격 출시를 계기로 향후 반려동물용 항곰팡이제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우뚝 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DH 푸졸 정’과 더불어 피로콕시브 정제인 ‘프로콕스 정’ 또한 출시를 앞두고 있어 대한뉴팜의 반려동물 브랜드인 ‘DiAnge(디앙쥬)’ 제품군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