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달린 거리만큼 ‘유기동물 사료기부 RUN’

국경없는수의사회(대표 김재영)와 우리와㈜(대표 최광용)가 마라톤 대회를 통해 적립한 사료를 청도와 괴산에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 두 곳에 각 400kg씩 기부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와 우리와는 지난달 2일 양평강상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6회 양평 이봉주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달린 거리당 2kg의 사료를 기부하는 ‘유기동물 사료기부 RUN’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45명이 약 400km를 달려 총 800kg의 사료가 적립됐다.
김재영 대표는 “경기가 어렵다보니 많은 곳에서 지원 요청이 들어 오지만 사료를 드리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이라며 “마라톤을 통해 기부 받은 사료를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 중인 동물들에게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와 관계자는 “국경없는수의사회와 함께 보호소에 사료를 기부할 수 있게 되어 보람 있다”면서 “앞으로도 유기동물과 반려동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사료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봉사 활동에도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경없는수의사회와 우리와는 지난 3월 ‘제14회 벚꽃마라톤대회’에서도 달리기를 통해 약 400kg의 사료를 기부한 바 있다.
박진아기자 gaewon@dailyg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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