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부 '가족과 함께 한 연차대회' 대성황 “수의사 사명감과 가치 가족들과 함께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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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부 '가족과 함께 한 연차대회' 대성황 “수의사 사명감과 가치 가족들과 함께 나눠”
  • 강수지 기자
  • [ 295호] 승인 2025.05.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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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연차대회’ 성공적 마무리…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큰 호응
△'2025 충북지부 가족과 함께하는 연차대회' 단체 사진.

충청북도수의사회(회장 이승근, 이하 충북지부)가 한국고양이수의사회(회장 김지헌, 이하 KSFM)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5 충북지부 가족과 함께하는 연차대회(대회장 강종구)’가 지난 4월 27일 엔포드호텔 청주에서 열려 600여 명이 참가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연차대회는 ‘수의사의 길, 가족과 함께 걷다’를 주제로 충북지부 최초로 가족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돼 임상의 학술대회와 공수의사 직무교육, 동물보건사 연수교육을 비롯해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웰컴 리셉션이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이승근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의사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수의사들이 한 해 동안의 노고를 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다. 앞으로도 수의사들이 더 큰 사명감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4개 홀에서 △KSFM △소동물 △공수의사 워크숍 및 직무교육 △동물보건사 세션으로 나눠 동시에 진행됐다.

‘KSFM’ 세션 강의가 진행된 우암홀에서는 정만복(전남대) 교수가 ‘일반 동물병원에서 흔히 접하는 고양이 안과질환의 치료 및 관리 1·2’를 주제로 실제 다양한 안과질환 케이스를 소개하며 질환별 특징과 치료 노하우를 설명해 많은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소동물’ 세션에서는 송중현(충남대) 교수가 ‘소동물 뇌전증 지속증의 치료 및 관리 최신 지견 1·2’를 주제로 강의, “발작은 소동물에서 가장 흔한 신경 증상이며, 발작으로 인해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수의사까지 심한 감정적 동요를 겪게 된다”면서 “따라서 훈련된 임상적 평가와 발작 양상 이해를 통해 발작 증상이 있는 환자를 조기 감별하고, 발작이 아닌 증상을 발작으로 오인하지 않음으로써 잠재적으로 해로울 수 있는 항발작 약물을 투여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물보건사’ 세션 강의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이현경(고려동물메디컬센터 전략기획본부) 부장은 ‘동물병원에서의 동물보건사의 역할 1·2’를 주제로 연차별 동물보건사의 고민 리스트와 실무 팁을 전달했으며, 한세영(세명대) 교수는 ‘신부전 환자에서의 입원환자 간호관리’를 주제로 신부전 환자의 진단 및 평가 방법과 신부전 환자 입원 간호의 목적 등을 설명했다.

이날 메인 부스 현장에는 조에티스, 유한양행, 프로벳, 로얄캐닌,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등 3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동물용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선보였으며, 오후 1시 30분부터는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 부스가 진행돼 △인생네컷 스튜디오 △달고나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키링 만들기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을 즐기며 오랜만에 가족들이 다같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어 오후 5시부터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웰컴 리셉션에는 1부 식전 행사로 뮤지컬 ‘셰프’ 공연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2부에서는 기념행사 및 시상식이, 3부에서는 리셉션 및 경품 추첨이 이뤄졌다.

이날 웰컴 리셉션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윤건영 충북교육감,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황정연(서울시수의사회) 회장, 이성식(경기도수의사회) 회장, 최이돈(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 강종일(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회장 등 여러 내외빈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연차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축하와 충북지부의 발전을 기원했다.

△정만복(전남대)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달고나 만들기 체험 부스 현장.
△업체 전시 부스 현장.
△웰컴 리셉션 뮤지컬 '셰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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