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동물의료센터 ‘암연구소 개소 기념 심포지엄’ 성공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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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동물의료센터 ‘암연구소 개소 기념 심포지엄’ 성공적 개최
  • 박예진 기자
  • [ 299호] 승인 2025.06.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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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와 업무체결 및 암연구소 구축...홍재우 교수 ‘CaniCancer’ 소개 주목
△홍재우(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SD동물의료센터(공동원장 이민수·이응호·김규창)가 지난 6월 22일 처음으로 개최한 ‘SD동물암진단 연구소 개설 기념 심포지엄 2025’가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SD동물의료센터는 동물의료 진단 및 종양 치료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최근 반려동물 암 유전체 분석 회사 캐니캐티케어(대표 홍재우, 이하 CC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암연구소를 개설, 이날 협약실을 갖고, 이를 기념하고자 이번에 ‘종양’ 주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건국대학교 경영관 101호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수의계는 물론 인의 종양 전문가를 연자로 초청해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강의는 2개의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세션1에서는 송우진(제주대) 교수가 ‘수의사가 알아야 할 동물 종양내과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강의, 그는 “이번 강의에서는 고형암에 이환된 반려동물에게 수술 전후 항암제 투여가 필요한 일반적인 상황 및 고려사항에 대해 설명했으며, 항암제를 선택하는 일반적 기준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어 홍재우(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가 ‘인체의학 기술 적용을 통한 반려동물의 종양 극복-CaniCancer’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홍재우 교수는 이날 CCC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종양 돌연변이 진단 및 표적치료 원스탑솔루션 플랫폼인 ‘CaniCancer’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CCC는 하버드의과대학, 미국 국립암연구원 등에서 약 20년의 암 연구 경력을 갖춘 수의사 및 과학자가 창업한 기업으로 반려동물 질병의 원인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유전자 기반 진단 및 맞춤 치료를 개발하고 있다.

홍재우 교수는 “악성 종양은 반려동물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이를 정확히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만 현재 수의종양학 분야는 인체의학에 비해 유전학적 진단 및 맞춤 치료 기술의 도입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CaniCancer는 종양 조직에서의 유전자 변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치료제를 제안하는 정밀의학 시스템으로 수의종양학에 있어 분자기반 맞춤치료의 실질적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7가지 주요 종양 유전자에서 나타나는 23종의 돌연변이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검출된 돌연변이에 대항하는 최신 항암제를 동물병원에서 처방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션2에서는 전창호(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조교수가 ‘간암 인터벤션 이야기, 대학병원의 사례’를 제시하고, 김규창(SD동물의료센터 서울점) 원장은 ‘동물 간종양 인터벤션의 시작, 외과적 관점에서 바라본 인터벤션 활용’을 설명했다.

김규창 원장은 “최근 인의에서 활발히 시행되는 동맥화학색전술(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TACE) 등 혈관 중재시술이 수의학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며 “이를 적절히 적용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개의 HCC 간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인터벤션 시술 시 사용하는 카테터를 이용한 혈관 시뮬레이션 체험도 진행돼 주목받았다. 

한편 SD동물의료센터는 이날 심포지엄 개최 전 CCC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양 기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반려동물 암 치료 및 연구 분야의 상호 협력 △전문 지식 및 임상 경험 공유 △정기적인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민수 원장은 “SD동물의료센터는 체계적인 동물의료 진단과 종양 치료를 위해 CCC와 암연구소를 개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며 “심포지엄에 많은 수의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 종양 진단부터 연구까지 깊이 있는 동물 암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본원의 종양 인터벤션센터도 활성화해 서울지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우진(제주대)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카테터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SD동물의료센터와 CCC가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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