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회, SNU검진센터 대응 TF구성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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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회, SNU검진센터 대응 TF구성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
  • 박진아 기자
  • [ 300호] 승인 2025.07.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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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이사회 열고 1인 시위 유지키로 만장일치 결정
법률 검토·언론 대응·대외 협력 등 다각적 대응 활동 전개 방침

 

 

서울시수의사회(회장 황정연, 이하 서수회)가 SNU반려동물검진센터(이사장 성제경, 이하 SNU센터)의 영리적 운영 논란과 관련해 긴급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

서수회는 지난 7월 9일 긴급 상임이사회를 개최한 데 이어, 7월 11일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1인 시위를 만장일치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시위는 SNU센터 앞에서 진행 중이며, 지역 임상수의사들의 생존권 보호와 공정한 수의료 질서 유지를 위한 상징적 조치로 6월부터 지속하고 있다.

또한 서수회는 황정연 회장을 중심으로 ‘SNU센터 대응 TF팀’을 신설하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TF팀은 법률 검토, 언론 대응, 대외 협력 등 다각적인 대응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서울대 측은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검진센터의 공공성과 학술적 목적을 강조했지만, 현장 운영 실태는 무분별한 할인 이벤트, 대단지 아파트 내 전단지 광고 등 민간 영리병원과 유사한 마케팅 방식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서수회의 지적이다.

이에 수의계 내부에서는 “국립대라는 지위를 이용해 민간 병원과의 불공정 경쟁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수회는 “SNU센터가 본래의 공공적 역할을 벗어나 시장 질서를 훼손하고 있다”며 “지역 수의사의 권익 보호와 수의료 생태계의 건전한 유지를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번 TF 구성은 일시적인 대응이 아니라 중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며 “검진센터의 운영 방향이 개선되기 전까지 다양한 형태의 연대와 행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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