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명(건국대) 교수가 개에 이어 고양이에서 만성신부전(CKD)의 조기 진단 지표로 UAC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박희명 교수는 이달 7월에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 논문 「Evaluation of the Urine Albumin-to-Creatinine Ratio(UAC) for Early Renal Disease: A Large-Scale Clinical Study in Cats」 를 발표, 250여 마리 고양이를 대상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에서 UAC 수치가 고양이 CKD 조기 진단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박희명 교수는 지난 2022년 UAC관련 연구를 시작해 지난해 10월에는 개 관련 논문 「Diagnostic validation of the urine albumin-to-creatinine ratio for early renal disease in healthy dogs and dogs with chronic kidney disease」를 발표, 총 220여 마리의 개를 대상으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UAC 수치가 개의 만성신부전을 조기에 감별할 수 있는 유의미한 바이오마커임을 확인한 바 있다.
이처럼 두 논문은 각각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전 연구 과정에 아이센스(각자대표 차근식·남학현)의 반려동물용 체외진단 장비 ‘CareSign-V’를 활용해 UAC 수치가 CKD 조기 진단을 위한 효과적인 지표로 기능할 수 있음을 체계적으로 증명한 임상 사례다.
특히 두 연구에서 사용된 ‘CareSign-V’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고정밀 소변 분석 장비로, 현장에서 수의사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반복 측정에도 우수한 정밀도를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 아이센스는 국내 다수 동물병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CareSign-V’의 UAC 진단 프로토콜 도입을 확대 중이며, 미국 수의대와 공동 임상 연구도 진행 중이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박희명 교수팀의 연구를 통해 ‘CareSign-V’의 임상적 신뢰성이 국제적으로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신장질환 조기 진단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