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입지를 찾아서(62)] 인천광역시 남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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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입지를 찾아서(62)] 인천광역시 남동구
  • 안혜숙 기자
  • [ 162호] 승인 2019.10.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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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균형 개발 계획으로 몇 년 후 기대

간석동·만수동, 구도심 개원지 인기…
논현동, 개원지 매력 충분해

인천 경제의 중심지인 남동산업공단이 위치하고 있는 인천광역시 남동구는 10만 명이 넘는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남동구의 대다수 인구가 남동공단에 근무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인천의 중심 경제지구라 할 수 있다.

2019년 7월 현재 남동구의 인구는 53만 명으로 인천에서는 서구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서구가 검단과 청라신도시 등의 도시 개발을 통해 인구가 증가한 반면 남동구는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도시다.

인천의 다른 지역은 개발 계획에 따라 동물병원 수에 많은 차이가 있었던 반면 남동구는 몇 년간 동물병원 수에 큰 변화가 없는 안정적인 개원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간석동, 인구 밀집지역
간석동은 1호선 전철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이 위치하고 있어 철도 교통이 매우 좋은 지역이다. 서울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이 많다보니 인구 밀집도가 높아 수의사들의 관심이 많은 개원지이기도 하다.

간석동은 인천 남동구 동물병원 중 30%(13개소)가 밀집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 개원지이다.

동암이나 주안동 등에서 지하철을 타기 위해 이동하는 인구도 많고, 간석 2동에 올리브백화점부터 간석래미안자이 상가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상권도 형성돼 있어 개원입지도 풍부한 편이다.

그러나 지역 노후화가 심각한데도 재개발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은 지역 발전의 저해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인천시가 간석동에 10여 평의 땅을 재개발하는 ‘우신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추진한지 8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토지 소유자의 15% 이상이 재개발 해제를 요청하고 있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간석동은 건축된 지 25년이 넘은 노후주택들이 밀집해 있어 남동구 차원에서도 유지 관리에 많은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 교통이 편리하지만 노후주택이 많아 생활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만큼 도시재개발이 이뤄지지 않으면 더 이상 인구 증가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동물병원 개원도 구도심 개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만수동, 달동네 개발 지역
간석동과 함께 인천시의 인구 밀집지역 중 하나인 만수동은 향촌지구 재개발사업 이후 별다른 개발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노후화 되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인구가 많아 간석동과 함께 인기 개원지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만수동 양옆으로 형성돼 있는 상권은 달동네였던 향촌지구의 재개발이 완료되면서 이뤄진 곳이다. 지하철부터 버스, 고속도로 등이 발달해 있어 많은 이들이 이동하는 지역인 만큼 유동인구도 많은 편이다.

만수동은 대규모 주택개발 사업은 아니지만 소규모 도시 개발이 이뤄지면서 도시 슬럼화를 극복하고 있다.

낡은 단독주택이 몰려 있던 만수1구역은 장기간 방치돼 있다가 최근 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고 있다. 공동주택 2개동에 89가구에 불과한 소형 단지지만 장기간 방치돼 있던 곳이 개발되면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8월 현재 만수동은 12만 명이 거주하고 이는 주거지역이지만 인천의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 않은 곳이다.

인구가 늘어나지 않는 한 만수동의 추가 개원도 어려워 보인다.
 

논현동, 인천의 강남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논현동은 남동공단과 소래포구, 신시가지 등이 어우러져 있는 지역이다.

인천에서 아파트 평당 가격이 높은 곳으로 인천의 부유층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남동구의 다른 지역과 달리 논현동은 90년대부터 꾸준히 개발이 이뤄진 곳으로 동별로 특색 있게 개발됐다.

소래포구가 위치하고 있는 논현1동은 화학공장 부지에 대규모 택지를 개발하면서 미니 신도시가 개발됐으며, 논현2동은 남동시범공단이 위치하고 있다.

남동지식산업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논현고잔동은 해오름공원 주변으로 주상복합상가가 들어서면서 2010년 이후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논현동은 고층아파트가 많은 지역이면서 교통 여건도 매우 좋은 지역이다. 주상복합이 많아 개원 여건도 좋은 곳이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동물병원 수가 많은 곳은 아니다.

2019년 8월 27일 현재 남동구 동물병원의 17%(7개소)만이 논현동(논현고잔동 포함)에 개원하고 있을 정도로 동물병원 수가 많지 않다.

반면 인구는 1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인천의 상류층들이 송도와 청라 등으로 빠져 나갔지만 여전히 논현동은 국제도시에 비해 교통이 편리하다.

최근에도 1개의 동물병원이 추가로 개원했을 정도로 논현동의 개원지로서의 매력은 사라지지 않았다. 관심을 가져도 좋은 지역이다.
 

4곳 개발계획 발표
2019년 8월 27일 현재 남동구에는 43개의 동물병원이 개원하고 있다.

논현고잔동에서만 지난 해 11월 이후 1개의 동물병원이 개원하는데 그칠 정도로 개원지로서의 매력을 잃은 지 오래다. 구시가지에만 인구가 집중돼 있을 뿐 개발 여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동구에서만 4곳에서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몇 년 후면 많은 변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수산동의 남동경기장은 공원과 스포츠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남촌동은 남동에코스마트벨리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간석동의 구도심도 도시균형 발전을 위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인 만큼 공원과 산업단지, 아파트가 어우러진 남동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다른 지역과 달리 남동구는 구도시에서 오랫동안 개원을 유지하고 있는 동물병원이 많다. 평균 개원기간이 5년 이상일 정도로 개원에 안정감이 있는 도시다.

기존의 도시개발이 원도시를 허물고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남동구는 산업지역 개발과 생태공원개발 등의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원주민의 이동보다는 새로운 환경을 만드는 개발에 치중하고 있는 만큼 몇 년 뒤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면 남동구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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