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사람도 반려동물도 소득 불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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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사람도 반려동물도 소득 불균형
  • 안혜숙 기자
  • [ 164호] 승인 2019.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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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요금 인상에 반발해 칠레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데 이어 산유국 이란도 석유가격 인상에 반발해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모두 요금 50원 인상을 이유로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으나 그 배경에는 극심한 빈부 격차가 원인이다.

칠레의 최저 임금은 월 301,000페소(약 451,500원)이지만 지하철 요금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1,000원 수준이다.

매일 출퇴근을 해야 하는 저소득층이 교통비를 감당하려면 30%를 교통비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식당에서 판매되는 해물탕 한 그릇도 6,000페소(약 9,000원)로 서민들에게는 매우 부담되는 액수다.

칠레 정부가 지하철 요금 50원을 인상하자 겉으로는 단순히 이에 대한 반발로 반정부 시위를 벌인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낮은 최저임금에 비해 높은 물가가 주된 원인이다.

세계 7위 산유국인 이란의 석유가격 인상 시위도 미국의 제재로 재정난이 심각해진 이란 정부의 재정난에서 비롯됐다.

택시를 주업으로 하는 서민들에게 석유가격 인상은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몇 개월 전 에콰도르도 유가보조금 폐지로 인해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소득 불평등으로 인한 반정부 시위가 한창이다.

경제적으로 빈익빈 부익부의 심화 문제는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보호자에 따라 반려동물에게 고액의 암 치료나 프리미엄급의 사료와 용품을 아낌없이 다 해주는 반려인도 있지만 정기적으로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 비용조차 부담스러워 하는 반려인도 있다.

소득 불균형의 문제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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