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입지를 찾아서(66)] 인천광역시 중구
상태바
[개원입지를 찾아서(66)] 인천광역시 중구
  • 안혜숙 기자
  • [ 166호] 승인 2019.12.23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개동 중 7개동에 동물병원 8개소
운서동·공항신도시 개원에 적합

신흥동·하늘신도시 개발로 개원 활력 기대

인천 바닷길의 길목인 중구는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면서 하늘길까지 책임지고 있는 그야말로 서울의 관문이다.

인천 중구는 2019년 11월 현재 13만 여명에 불과한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인천의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는 적어도 인천의 관광과 물류, 산업단지를 책임지고 있는 핵심 지역이다.

땅덩어리도 넓어 행정동만 12개로 나누어져 있지만, 인구가 한 곳에 모여 있는 밀집 지역은 거의 없다. 주거지 개발보다는 관광이나 물류 등 상업지역의 개발이 많았기 때문이다. 

상권과 관광지가 발달된 곳은 많지만 집중된 인구를 가진 지역이 드문 만큼 중구는 동물병원도 지역별로 1개소 정도만이 개원하고 있다. 동물병원이 없는 지역도 많을 정도로 개원과는 거리가 먼 지역이다.
 

 

운서동, 인구 증가 기대
중구 중에서 그나마 인구가 빠르게 증가한 곳이 바로 운서동이다.
공항배후단지로 조성된 공항신도시는 2001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16개 아파트단지와 단독주택 등이 들어서 있다. 공항철도인 운서역이 들어서면서 상권이 살아나기 시작해 최근에는 역 주변에 오피스텔 건설도 늘어나고 있다.

공항신도시에는 10층 이하의 저층 아파트만 7,000여 세대가 입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공항신도시는 백련산 아래 개발이 주로 이루어졌으나 최근에는 운서역 2번 출구 주변 개발이 한창이다.

2022년에는 운서역반도유보라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며, 영종고등학교 주변에 운서SKVIEW도 2022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상권도 발달해 있고, 인천국제고등학교를 비롯한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나 운서역을 이용하지 않으면 다른 도시로 빠져나가기 어려운 만큼 동물병원을 개원하기에도 좋은 위치다.

반면 공항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거주가 많아 반려동물을 키우는 세대는 적을 수 있다.

운서동에는 2019년 10월 현재 1개소의 동물병원만이 개원해 있다.
 

중산동, 아시아 최대 복합리조트 개발
중산동은 섬처럼 고립돼 있는 지역이다. 운서역과 영종역이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도착할 수 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나 인천국제공항도로를 이용하지 않으면 인천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어렵다.

그만큼 중산동은 동물병원 개원지로서 매력적인 곳이다.

2009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하늘도시는 그 안에 대형마트를 비롯해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내부에서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다른 도시와 달리 초등학생들이 학교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재미있는 모습이다.

하늘도시는 공항신도시와 더불어 2015년말 3만여 명에 이르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을 정도로 가파르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중구의 인구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다.

또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도 어려워 내부 상권이 인구 증가에 따라 살아나는 지역이다.

현재 하늘도시에는 203만8,000㎡부지에 호텔과 쇼핑몰, 복합리조트, 컨벤션 등의 건설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로 개발되는 만큼 내부 근무 인력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는 호텔과 컨벤션, 쇼핑몰 등으로 8,000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그로 인해 1만 명 이상의 직접 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10월 현재 중산동에는 2개의 동물병원이 개원하고 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쉽지 않아 개원지로서의 장점이 많은 지역인 만큼 복합리조트 등의 개발이 완료되면 추가 개원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흥동, 구도심으로 재개발 중
중구의 구도심인 신흥동은 90년대까지 인천의 중심지였다. 특히 동인천역 일대는 사람이 많이 모이고 상권이 가장 발달한 인천 최대의 번화가였다.

공항신도시와 하늘도시가 개발되기 전까지 신흥동은 중구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주민이 14만 명에 불과하다.

원도심 개발이 미뤄지면서 거주 인구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보세창고와 정미소가 밀집한 산업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주택 재개발이 완료되면 살아있는 상권과 더불어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흥동은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 정부가 공공지역 임대주택을 일괄 매수하면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자 등에게 맞춤형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신흥1동 일대 8만7,037㎡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심 정비사업은 2022년까지 진행된다.

구도심이었던 만큼 신흥동은 동물병원이 한 곳만 개원하고 있을 정도로 관심을 덜 받았던 지역이다.
그러나 구도심의 상권이 여전히 살아있고,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몇 년 뒤를 내다보고 개원하면 좋을 것 같다는 것이 주변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개원 소외지역 중구
2019년 10월 8일 현재 인천 중구에 개원하고 있는 동물병원은 8개소에 불과하다. 중구의 12개동 중 7개동에만 동물병원이 개원하고 있는 것이다.

인구가 운서동과 중산동에 몰려 있다 보니 동물병원 개원지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지역 대부분이 바다를 끼고 있고, 월미도 관광지와 차이나타운 등 관광사업 위주의 상업 도시를 구축하고 있어 개원지로 적합하지 않은 면이 있다.

다행인 점은 중구의 상권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이다. 원도심의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상권이 살아있어 지역 개발에 따라 인구 증가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항만과 공항을 끼고 있어 상주인구가 조금만 늘어나도 상권이 살아날 수 있다.

최근 구도심 개발과 더불어 하늘신도시의 개발 사업은 인천 중구의 새로운 활력이 될 전망이다.

경제성 갖춘 신도시 개발로 인천 중구의 개발이 뒤로 밀리긴 했지만 노후한 원도심을 살리는 도시개발이 함께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인천 중구는 동물병원 개원지로서 충분히 매력적인 지역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경기수의컨퍼런스’ 11월 7~8일 소노캄 고양
  • 처방사료 온라인 유통 수면위로
  • 동물병원 구인난 동상이몽 
  • 벳채널, 동물병원 운영 전략 웨비나 29~30일
  • [시론] C형 간염과 침팬지 
  • 반려동물용 세포치료제 첫 개발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