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186명 회원들이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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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186명 회원들이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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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74호] 승인 2020.04.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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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무능과 소통부재 해결 촉구 성명 발표…전자처방전제 시행과정 분노 5가지 요구사항 제시

대한민국 수의사 186명이 수의사전자처방전제 시행과 관련해 지도부의 무능과 소통부재를 규탄하며, ‘대한수의사회 및 지역수의사회 회장들에게 고함’ 성명서를 발표했다.

임상수의사 186명은 4월 8일 성명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 수의사들(이하 우리)은 수의사전자처방전제의 갑작스러운 실시에 분노한다”면서 “수의사전자처방전제 입법과정에서 일선 수의사들이 철저히 배제되었다는 사실이 놀랍고, 제도의 내용 및 시행사실을 제도시행 4일전에 문자로 통보받았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고 강력 항의했다.

아울러 “많은 고민 끝에 지도부의 무능과 소통부재가 현 상황의 주요 원인임을 알게 되었다. 이제 수의사회 운영방식을 우리 힘으로 바꾸어야 할 중요한 시점임을 인지했다”고 밝히면서 대한수의사회(이하 대수)와 지역수의사회(이하 지부) 회장들에게 5가지 요구사항을 제시, 이를 빠른 시간 안에 이행할 것과 이행 수준이 불충분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추가적인 단체행동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요구사항은 △대수와 지부는 우리와 소통할 것 △대수는 수의사들의 역량 모을 수 있는 방안 마련할 것 △대수와 지부는 업무범위를 명확히 해 효율적으로 일해 줄 것 △수의사 회비의 중앙회비 비율을 60% 또는 그 이상으로 조정해 줄 것 △투명하게 경영해 줄 것 등이다.

186명은 “우리는 수의사전자처방전제와 같은 깜깜이 사태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수의사들의 목소리와 힘을 모으기에 불충분해 보인다”며 “대수가 정책, 법률 등의 대외업무를 맡고, 지부는 회원관리와 보수교육 등의 대내업무에 집중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중앙회비 비율을 유사직군 수준인 60% 내지는 그 이상으로 조정하고, 수의사 회비가 각 지역 수의사회관 건립에 사용되기보다는 동물 복지를 증진하고, 수의사 권익을 높이는데 사용되기를 바란다”면서 “대수와 지부는 회계 결과를 회원들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함으로써 투명한 경영을 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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