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프리’ 성장률 16% 급락 위기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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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프리’ 성장률 16% 급락 위기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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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74호] 승인 2020.04.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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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2017년 DCM 연관성 발표 이후 2년만
‘곡물 있는’ 식품 판매량 54% 증가

FDA(미국식품의약국)가 ‘곡물 없는(grain-free)’ 제품과 ‘확장성 심근병증(DCM)’과의 연관성에 대한 보고서 발표 이후 ‘그레인 프리’ 제품의 위기가 반려식품계를 흔들고 있다.

‘곡물 없는’ 사료의 빠른 성장과 하락은 이 분야를 포함한 반려동물 업계 제품 판매 모두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반려동물 식품 제조업자들과 소매업자들은 트렌드인 ‘곡물 없는’ 식품을 제공함으로써 성공을 거두었다.
실제로 미국 반려동물 소매업 분야의 상위 150개 식품 브랜드 중 4분의 1 이상이 ‘곡물 없는’ 식품과 간식 분야가 전체 사업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Nielsen 보고에 따르면, ‘곡물 없는’ 식품과 간식은 2019년 소매업 전체 판매 금액의 50% 수준인데 반해 전통적인 식품음료매스 분야는 같은 기간 매출이 1.3억 달러에 달해 2017년 대비 54%나 증가했다.

대안으로 ‘그레인’ 식품 라인업
FDA가 2017년 처음으로 ‘곡물 없는’ 무균 반려동물 사료와 개의 DCM과의 잠재적 연관성에 대한 공개 조사를 발표한 이후 2019년 중반까지 16개 브랜드를 직접 거명하며 조사에 포함시켜 2번의 추가 발표를 했다.

Nielsen 데이터에 따르면, 유명 소매업체들의 ‘곡물 없는’ 무공해 제품은 매년 9.2%의 성장률을 기록하다 2019년에는 성장률이 -1.3%까지 떨어지며, 전년대비 13.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FDA의 3번째 보고서에서 직접 언급한 16개 브랜드가 특히 심하게 타격을 받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판매 부진은 유명 브랜드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다른 브랜드들도 ‘곡물 없는’ 제품 판매에 타격을 입어 FDA 발표 이전부터 2019년 말까지 성장률이 16% 급락했다.

흥미로운 점은 ‘곡물 없는’ 반려동물 식품의 판매량과는 대조적으로 ‘곡물 있는(grain-in)’ 식품의 판매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6%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다. 
최고 브랜드들은 이미 보호자들의 우려에 대한 대안으로 좋은 ‘그레인’ 식품을 라인업 하고 있다.
 

‘심장에 좋은’ 곡물 브랜드화
Nielsen 옴니버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적어도 1명은 ‘곡물 없는’ 개 건조식품을 DCM 또는 개 심장질환과 직접적으로 연관 지었다.

그동안 곡물 제품을 전혀 제공하지 않았던 많은 브랜드들이 그들의 혼합물에 곡물을 첨가하고, ‘건강에 좋은’, ‘오래된’, ‘친화적인’으로 곡물을 브랜드화 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다른 선택권을 주고 있다. ‘심장 건강에 좋은’을 내세우는 브랜드들도 많다.

‘곡물 없는’ 식품과 DCM과의 잠재적인 관련성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많은 수의사들과 소매업자들은 안전 전략을 강구할 것이다.

업체에게 중요한 키는 불확실한 환경에서는 데이터 중심의 의사 결정이 기회를 극대화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려동물 업계는 FDA의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다. 데이터에서 위안을 얻어 계획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법에 대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 by SEAN SIMPSON, dvm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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