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인터뷰] 충청남도수의사회 전 무 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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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충청남도수의사회 전 무 형 회장
  • 김지현 기자
  • [ 174호] 승인 2020.04.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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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화합으로 미래지향적 수의사상 창출”
충남수의사회 전무형 회장

충남수의사회 25대 회장에 선출된 전무형 회장은 지난 2008년 21대부터 25대까지 현직 지부장 중 최장 기간인 5선에 연임됐다. 

회원들의 강력한 요구로 다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전 회장은 “회장에 중임되어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이 막중하다. 무엇보다 장기 연임으로 인해 타성에 젖어 동력이나 독창성을 잃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자 한다”면서 “회원들의 강력한 지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부여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남수의사회는 대전충남지부에서 세종시지부와 대전지부가 분리되고, 충남수의사회로 재정립된 지 5년이 됐다.

2018년에는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했으며, 지난 10년 간 ‘대한수의사회 최우수 지부표창’ 2회 수상, ‘충남농어업분야 우수단체’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특히 지난 11년간 충남도 예산 약 300억 원 규모로 추진된 ‘소 진료비 지원사업’은 대동물 임상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소 사육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회원권익 확보와 함께 우수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 회장은 “이번 임기 중에 충남수의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권익 신장을 위해 사단법인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며 “임기 중 동물보호 활동과 사회복지사업 등 사회봉사 활동을 활성화해 수의사의 사회적 인지도를 높이고, 산업동물, 반려동물 임상 회원과 수의공직 회원들이 소통하고 화합해 미래지향적인 수의사 상 창출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저소득 소외계층에서 기르는 반려동물의 진료비를 당국으로부터 지원받아 임상수의사가 함께하는 복지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공중방역 업무를 맡고 있는 공수의 역할을 점검하고, 기능과 규모 확대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회원의 권익과 복지 증진을 위해서는 제반 법 규정이 맞게 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사회는 아직 수의업무의 공공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이 문제다. 수의사회는 유사단체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지금까지 단합하여 큰일들을 해왔다. 대한수의사회의 역량은 회원, 분회, 지부의 단합된 힘에서 나온다. 임기 중 우리 회 15개 시군 분회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중앙회 사업에 선제적으로 참여해 힘을 결집하는데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우리 지역은 도농복합지역으로서 상대적으로 동물보호와 반려동물산업이 낙후되어 있다”면서 “관계당국과 협조해 충남에서 반려동물 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했다.

전 회장은 임기 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소속 회원들이 맴버십에 대한 자부심과 공동체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단합하는 따뜻한 수의사회를 정립하려고 한다”면서 “충남, 대전, 세종, 충북 등 중부권 지부들과 협업해 정보 및 학술교류를 확대하고, 친교를 증진함으로써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최근 많은 회원들이 대전에 위치한 수의사회 사무실을 충남지역으로 이전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보다 폭 넓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회관 이전을 위한 기초를 다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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