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회, 순직 수의직 공무원에 위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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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회, 순직 수의직 공무원에 위로금
  • 김지현 기자
  • [ 177호] 승인 2020.06.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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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방역 업무 중 순직한 故정승재 수의사 유족에 전달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이하 대수회)가 가축방역 업무에 종사하다 유명을 달리한 故정승재 수의사의 유족에게 위로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파주시청에서 가축방역관으로 근무하던 故정승재 수의사는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힘쓰다 지난 3월 20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10일 만에 유명을 달리했다.

대수회는 지난 5월 12일 개최된 제2차 이사회에서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의 제안으로 위로금 모금을 의결, 중앙회와 전 지부가 동참해 총 1천만 원의 위로금을 마련했다.

허주형 회장과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6월 1일 수의과학회관을 방문한 故정승재 수의사의 부인과 아들을 위로하며 위로금을 전달했다.

여전히 악성 가축전염병을 막기 위한 수의직 공무원들의 과중한 가축방역 업무가 계속되고 있다. 2017년에는 포천시 축산방역팀장으로 근무하던 故한대성 수의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힘쓰다 과로로 숨지기도 했다.

관련 수당이 인상되고 일부 조직 강화가 이루어졌으나 수의직 공무원의 직무 여건은 여전히 열악한 실정이다.

임용 직급 상향, 수의직간 인사교류 활성화 등 추가적인 처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허주형 회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의 공직 수의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가축방역 업무에 묵묵히 헌신하고 있다. 이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처우 개선 등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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