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입지를 찾아서Ⅱ] 개·폐업 분석⑳ 서울시 구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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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입지를 찾아서Ⅱ] 개·폐업 분석⑳ 서울시 구로구
  • 이준상 기자
  • [ 212호] 승인 2021.1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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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비 동물병원 개원비율 낮아…개발 호재 등에 업고 개원지로 부상 

복합행정타운 건립 ‘고척·개봉동’ 입지 기대 
 

서울시 구로구는 2021년 1월 31일 기준 총 53개소가 개원하고 이 중 47%가 폐업, 현재 28개소(53%)가 개원하고 있다. 

현재 개원 중인 동물병원의 절반 이상이 2010년 이후에 개원하며 개원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구로구는 구로공단의 소음과 공해로 인해 주거환경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이 오랫동안 있었다. 2000년대 들어 구로구에 있던 공장들이 대부분 지방이나 동남아시아 등지로 이전하고, 그 자리를 스타트업과 디지털 관련 IT기업이 채우면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디지털 산업단지와 주거환경이 공존하는 21세기형 디지털 문화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구로구는 올해 서울시 전체 구 가운데 주택 가격 상승률 2위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로구는 지하철 1·2·7호선 총 3개 노선이 지나가고, 경인로·서부간선도로·남부순환도로를 통한 주요 도심 접근성이 용이해 훌륭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하철역 주변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어 구로구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면 역 주변을 고려하면 좋을 것이다.

구로구 상권은 NC백화점이 들어서 있는 구로역, 테크노마트·디큐브시티와 붙어 있는 신도림역, 개봉역프라자와 그 주변으로 다양한 매장이 늘어서 있는 개봉역, 공단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먹자골목이 발달해 있는 구로디지털단지역이 있다.

 

고척동, 코스트코·현대아이파크몰 입점
고척동은 내년 10월 완공되는 고척 아이파크(2,205세대)로 인해 구로구 중심 생활권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국내 아파트 단지 내 처음으로 코스트코가 입점하고, 현대아이파크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고척 아이파크 인근에는 신축 상가가 계속 들어서고 있으며, 의원·약국 등 점포 임대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구 차원에서 고척동과 개봉동 일대를 공공행정서비스와 주민 복지·편의시설이 어우러진 복합행정타운으로 만들 계획인 만큼 기대가 큰 지역이다.

지난달 ‘고척1동 청사 복합화 사업’이 국무조정실 주관 생활기반 시설 복합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4억 8,000만원 확보에 성공, 구 서쪽인 구로동·신도림동에 구 발전이 치우친 상황에서 지역 균형 발전을 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척동은 구로구에 속한 동 중 가장 높은 폐업률을 보이지만 대부분의 폐업은 2009년 이전에 이뤄졌다. 2010년 이후에는 개업이 더 많이 이뤄진 만큼 고척동은 서울 서남부 개발 핵심지역으로서 향후 인기 개원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로동, 인구밀도 가장 높은 지역 
구로동은 구로구청과 고대병원, NC백화점, 중앙유통단지 등이 입지해 있어 구로구의 행정, 의료, 유통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도서관, 노인복지시설, 공공체육시설 등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안양천과 도림천을 따라 아파트 위주의 주거지가 형성돼 있다. 구로동은 구의 생활 서비스 시설이 집적된 곳으로 구로구 동 중 가장 인구밀도가 높다.

구로1동 구일역 부근에는 역세권 개발 호재가 있다. 대규모 지식산업센터(가칭 생각공장)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센터 안에는 직장인을 위한 어린이집(약 400㎡)과 서부간선도로 보행 녹지 축과 연계된 공개 공지(약 3천200㎡)를 마련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인구밀도가 높고 개발 호재 가 있어 개원 입지조건으로 매우 훌륭한 곳이다. 현재 개원한 동물병원이 구로역에서 대림역을 따라 구로 2·4·5동에 몰려있는 만큼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올 예정인 구로 1동과 유동인구가 많은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구로 5동에 개원할 것을 추천한다.
 

 

개봉동, 최근 변화의 바람 감지
개봉동은 구로동 다음으로 동물병원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개봉동은 오피스· 쇼핑몰 상권보다 주택 상권이 발달된 곳이다. 개웅산, 잣절공원, 개봉유수지생태공원 등 풍부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동물병원 개원은 대부분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에 이뤄졌고,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동안 단 한 곳의 개원도 이뤄지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오랫동안 이곳에 터를 잡고 개원한 이들이 많은 만큼 신규 동물병원 개원지로서 전망은 밝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하고 있다.

올해 8월 4만1520㎡ 부지에 35층 높이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1,089세대)가 들어섰고, 개봉역 역세권 주변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대상지 지하 4층, 지상 28층 규모의 302세대(공공임대주택 86세대) 공동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또한 개봉동 일대가 복합행정타운으로 조성되고, 개봉역 인근 KBS 송신소 부지는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마을활력소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타운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따라서 개봉동은 개원지 핫플레이스로 급격한 반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도림동, 신도림역 GTX B 예정
신도림동의 가장 큰 강점은 지리적 입지다. 신도림역은 1·2호선 환승이 가능하고, 경인로와 인접해 관악, 금천, 부천, 광명 등지의 수요자들까지 빨아들이고 있다.

상권은 복합 쇼핑몰인 디큐브시티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그에 따라 유동인구 역시 이 두 곳을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다. 

신도림동은 서울 서남부를 대표하는 중심 상권답게 구로구 중 압도적으로 높은 집값을 자랑하고 있다. 당연히 상가 임대료도 시세가 높게 형성돼 있어 개원을 준비 중이라면 참고해야 할 사항이다.

현재 신도림동의 유동인구는 신도림역 주변으로만 이뤄지고 있다. 2022년 착공 예정인 인천 송도-서울역-신도림-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 B노선에 따라 신도림역 부근에는 더 많은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오류동, 1인 가구 주로 살아
오류동은 이렇다 할 생활 편의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곳이다. 오류동 행복주택지구가 들어선 이후 그 주변으로 상권이 조금씩 형성돼 가고는 있지만 1인 가구를 위한 카페와 편의점 위주로 향후 큰 변화는 예상되지 않는다. 

오류동 행복주택에는 대학생, 사회 초년생 등 청년계층이 주로 입주해 있으며, 오류동역 주변에는 20곳 이상의 오피스텔이 들어서 있다. 

오류동은 서울 중심가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위한 1인 가구 베드타운 형태를 띠고 있다. 다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개원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청년층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거주지 인근의 동물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검진과 미용 등을 받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오류동은 개원하는 데 있어 꽤 괜찮은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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