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수의약품㈜이 반려동물 전용 액상 주사제 ‘듀라벳25-주(Duravet25-Inj)’를 출시했다.
‘듀라벳25-주’는 툴라스로마이신을 주성분으로 하는 지속성 항생제로서 트리아밀라이드(Triamilide) 계열의 항생제인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으로부터 파생된 새로운 반합성 마크로라이드 계열의 항생제이다.
다른 마크로라이드와 마찬가지로 툴라스로마이신은 리보솜 50S 소단위체에 결합하여 세균성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며, 일반적으로 정균작용(Bacteriostatic)을 하나, MIC/MBC Ratio가 낮은 장점이 있어 고농도로 사용 시 살균작용(Bactericidal)을 한다.
툴라스로마이신은 양전하를 띤 분자 때문에 다른 마크로라이드 항생제보다 그람음성균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또한 빠른 흡수, 높은 생체이용률, 긴 반감기, 조직 내 고농도 분포 및 높은 세포 침윤을 특징으로 한다.
툴라스로마이신은 투여 후 폐를 비롯한 조직에 신속하게 분포하며, 반감기는 혈장에서 80~90시간, 조직에서 6~8일로 혈장보다 조직에서의 농도가 높게 오랫동안 유지되는 특성이 있다. 이는 툴라스로마이신이 투여 직후 신속히 치료를 개시하며, 조직에서 오랫동안 농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감수성 세균의 2차 감염을 예방(Metaphylaxis)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녹십자수의약품은 반려동물에서의 ‘듀라벳25-주’의 신속한 사용을 위해 개에서 Kennel Cough와 같은 세균성 호흡기 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2022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최초 허가를 획득했으며, 향후 개에서의 적용증을 확대하고, 고양이에 대한 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녹십자수의약품 관계자는 “‘듀라벳25-주’ 출시를 통해 수의사들의 처방 선택권과 동물 복지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