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인터뷰]  ㈜아이센스 안상도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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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아이센스 안상도 전무이사
  • 이준상 기자
  • [ 225호] 승인 2022.06.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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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 혈액가스 분석기 탄력 이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본격화”

㈜아이센스(각자대표 차근식·남학현)는 첨단 바이오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을 연구 개발·생산 및 판매하는 글로벌 체외진단 기업이다.

국내 자가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이센스는 전세계 110여 개국에 혈당 측정기 및 현장진단기기를 수출하며 세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개발 경험과 높은 수준의 생산·품질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동물용 혈당측정기 개발에 성공, 국내 동물병원 시장에 진출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아이센스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반려동물의 건강 증진 및 국내 수의료 산업의 발전을 위해 동물 체외진단 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혈액가스 분석기를 비롯해 전해질분석기, 생화학분석기 등 우수한 진단장비 라인업을 구축하며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은 아이센스 안상도 전무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Q. 최근 동물 진단기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2015년 동물용 혈당측정기 ‘VetMate’를 론칭해 동물병원 시장에서도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본격적으로 동물병원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POCT(현장진단기기)팀 밑에 동물사업 파트를 두고, 제품 라인을 확대해가고 있다. 


Q. 아이센스의 동물용 진단기기에는 어떤 것이 있나
현재 혈액가스 분석기 i-Smart 300VET, 전해질 분석기 i-Smart 30VET, 혈당측정기 VetMate, 자회사인 프리시젼바이오에서 생산하는 생화학 분석기 Exdia PT10V 등이 있다. 

또한 만성질환 관련 동물 전용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Q. 타사 제품과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면
자사 혈액가스 분석기는 소모품을 모두 카트리지 내에 넣은 All-in-one 카트리지로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 없고 사용법이 간단하다. 또한 30Test 규격의 카트리지를 출시해 기존 건식타입 및 타사 제품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다. 

동물전용 혈당측정기 ‘VetMate’는 동물 검체에 특화된 알고리즘을 적용해 최적화된 검사 결과를 제공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Q. 현재 주력하는 제품은
우선 혈액가스 분석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시장점유율이 25%가량 상승하며 탄력을 받고 있다. 경쟁사인 글로벌 제약사들을 상대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가는 중이다.


Q. 연구개발  및 생산 규모는 
아이센스는 매년 매출액의 약 10%를 연구개발 비용으로 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200억 이상 투자했다. 

현재 마곡에 3,800평 규모의 연구센터 설립이 예정돼 있고, 협력업체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생산공장은 국내 원주, 송도공장과 중국 공장이 있다. 원주공장에서는 연간 약 14억 개의 혈당측정기 시험지를, 송도공장에서는 연간 약 4억 개의 생산이 가능하다. 2020년부터 가동 중인 중국공장에서는 연간 3억 개의 시험지 생산이 가능하다. 

향후 고객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으로 송도 제2공장 추가 증설도 계획 중이다.


Q. 동물병원 개원가의 반응은
아이센스는 커스터마이징 적용이 가능한 기업이다. 원장님들로부터 받은 의견들을 제품 개발에 반영시키고 있다.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부터는 아이센스 혈액가스 분석기 설치 의뢰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Q. 반려동물 체외진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이센스는 정량 검사가 가능한 POCT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타 진단 업체와 비교해 굉장히 큰 강점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국내 진단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혈액가스 분석기를 보급하고 있다. 시장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Q. 향후 사업계획은
동물용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안착시켜 고객층을 확대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만성질환 관련 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아울러 반려동물 임상 발전과 임상수의사들의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혈액가스 분석기 관련 웨비나를 7월에 개최, 앞으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국내 유수의 제약회사와 동물산업분야 관련 협업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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