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관심 갖는 젊은 수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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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관심 갖는 젊은 수의사들
  • 김지현 기자
  • [ 225호] 승인 2022.06.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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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30년까지 임상수의사 15,000명 부족…국내 경쟁 심화로 관심 커져

국내 임상수의사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젊은 수의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임상수의사 수가 부족한 데다 주 4일 근무에 초봉만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진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22일 진행된 한국임상수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미국 수의사 진출’을 위한 절차와 현지 사정을 소개하며 알짜정보를 제공해 주목을 끌었다. 

또한 5월 17일에는 Dr. 헨리유가 내한해 서울대 동물보건최고경영자과정에서 미국 수의사 현황과 진출에 대한 특강을 펼쳤다. 

Dr. 헨리유에 따르면, 미국은 2030년까지 15,000명의 수의사가 부족할 전망이다. 미국은 매년 3천 명의 신규 졸업생을 배출하는데, 이 중 85%가 여성들로서 수의사로 근무하는  참여강도가 낮은 데다 주 3~4일 근무에 매년 퇴직자 수만 3천명이다. 이를 감안하면 매년 2,500명씩 수의사가 감소해 2030년에는 15,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Dr. 헨리유는 “미국은 2030년까지 반려동물 의료 수요를 충족하려면 약 41,000명의 추가 수의사가 필요한데, 향후 10년 동안 신규 수의사가 배출되더라도 2030년까지 약 15,000명의 수의사가 부족할 것”이라며 “미국은 앞으로 10년간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의사를 해결하려면 30년 이상의 졸업생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AVMA(미국수의사회)에 따르면, 미국은 꾸준한 반려인구 증가로 향후 10년 동안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 지출은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임상수의학회에서는 현재 미국 미주리대학에서 수의사로 근무하며, 유튜브 ‘수의사 여네 Vet Yeone’를 운영 중인 이연혜 수의사가 화상강의를 통해 미국 수의사 진출을 위한 준비 절차와 필요 자격, 투자비용과 급여 및 근무조건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수의사가 되려면 학비와 생활비 등 연 1억 정도가 소요되지만, 임상수의사 초봉이 월 1억 원 이상으로 투자 대비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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