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 Light] 웨스턴동물의료센터 윤 지 선 간호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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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 Light] 웨스턴동물의료센터 윤 지 선 간호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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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56호] 승인 2023.09.2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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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건사는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일”

윤지선(웨스턴동물의료센터) 간호과장은 일본어를 전공하고 항공사 준비를 하던 중 일본에 어학연수를 갔다가 우연히 스탭 인터뷰를 보고 동물에 관심이 생겨 웨스턴동물의료센터에 입사했다. 올해로 벌써 15년째 근무 중이다.

“일본 어학연수 당시 일본 동물병원 스탭이 자신의 전문적인 직업에 대해 굉장히 프라이드를 갖고 일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는 그는 “동물병원 스탭이 수술 환자를 어떻게 케어하고, 어떤 공부를 하는지, 그런 과정들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보고 갑자기 가슴이 막 뛰었어요. 그때 동물병원 스탭 일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확고한 마음이 들었죠”라고 말했다.  

주로 외과 외래와 수술실 및 영상 촬영 시 의료진의 보조 업무를 맡고 있는 윤지선 간호과장은 아침부터 수술 및 영상 예약환자 스케줄 체크 후 입원실 환자 관리와 외래까지 하루종일 지하 2층부터 지상 8층까지 병원 10층을 정신없이 뛰어다닌다고.

“동물보건사는 생명을 케어하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직업이다.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건강”이라며 “과연 내가 이 일을 했을 때 즐겁고 행복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생명을 보살피려면 나부터 우선 건강해야 된다는 생각이다. 누군가를 돌보는 일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에 응시해 정식 동물보건사가 됐을 때는 정말 기뻤다고. “동물보건사 자격증은 동물병원 스탭이 새로운 발돋움을 할 수 있는 하나의 튼튼한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로 시작하는 동물보건사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윤지선 간호과장은 “생명이 있는 곳이다 보니 어떤 방식이든 이별과 굉장히 가깝잖아요. 환자의 사망일 수도 있고, 입원 환자가 떠날 때도 이별이고, 그런 경험을 겪을 때마다 혹시 내가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고민이나 후회 같은 감정들이 들 때는 사실 많이 힘들다”면서도 “내가 맡은 일을 그때그때 열심히 최선을 다하다 보니 지금까지 이 일을 하고 있다”고 웃었다.

그는 “일을 해보니 동물보건사는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일인 것 같다. 10년, 20년 뒤 꿈꾸는 미래도 지금처럼 병원을 뛰어다니며 현장에서 일하는 것”이라며 작은 바램을 말했다. 

<개원&한국동물보건사협회, 공동 인터뷰-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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