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구인난과 구직난의 미스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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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구인난과 구직난의 미스매치
  • 강수지 기자
  • [ 257호] 승인 2023.10.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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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에도 미취업 상태인 ‘청년 백수’가 126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 중 청년층 부가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인구 841만 6천 명 중 재학·휴학생을 제외한 최종학교 졸업자(수료·중퇴 포함)는 452만 1천 명이고, 이 중 126만 1천 명이 미취업 상태였다.

이와 더불어 최근 젊은 세대의 인식 변화로 이직 계획을 세우는 MZ세대가 증가하면서 평생 직장은 옛말이 됐다. 한쪽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다고, 다른 한쪽에서는 일자리가 없다고 호소하는 기형적인 사회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자리 양극화 및 공백 현상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왔지만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 장기화 여파로 인해 더욱 심화됐다. 이는 수의계에서도 마찬가지로 특히 스탭 구인난은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어렵게 직원을 구한 후에도 근무환경, 복지 등을 이유로 반년에서 짧으면 입사 후 1개월이 채 되기도 전에 퇴사하는 경우가 잦아 원장들의 고민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요즘 젊은 세대는 과거와 달리 무조건 대기업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근무 강도에 적합한 연봉과 공정한 인사평가제도, 직원 복지 등을 고루 갖춘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줄 수 있는 직장을 찾는다.

최근에는 수의사 전문 플랫폼 등에서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구인구직을 운영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일자리 기현상은 비단 구인·구직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의계 환경에 맞는 구인구직과 니즈에 맞는 맞춤형 구인구직 해결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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