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캐닌, ‘반려묘 건강관리 실태조사’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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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 ‘반려묘 건강관리 실태조사’ 결과 공개
  • 강수지 기자
  • [ 259호] 승인 2023.11.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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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인 동물병원 방문 통한 질환 조기 발견 중요해”

로얄캐닌이 반려묘의 정기적인 동물병원 방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고양이 주치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국 브리스톨대학교와 함께 ‘반려묘 건강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마즈 펫케어(Mars Petcare)의 자사 연구소인 월썸(WALTHAM) 연구센터와 함께 2010년부터 2021년까지 9세 미만의 반려묘 2,181마리로부터 수집된 총 14,380개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진행, 영국에서 반려묘를 대상으로 수집한 역대 최대 규모 데이터다.

‘고양이 주치의 프로젝트’는 로얄캐닌이 질병을 숨기는 고양이의 습성을 알리고,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한 캠페인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묘의 건강 문제 중 50% 이상이 수의사의 검진이나 진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거나 불편한 상태를 감추는 고양이의 습성으로 인해 보호자들이 눈에 띄는 심각한 질병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동물병원에 방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흔한 건강 이상 신호로는 식욕 변화, 음수량 증가, 구토, 설사 등이 있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시적일 수 있으나 심각한 질환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음수량 증가는 고양이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같은 질병의 증상 중 하나로 해당 질병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또한 조사 결과, 9세 미만의 반려묘 중 6.7%만이 구강 검진을 받고 있었으며, 실제 조사 대상 중 75%의 반려묘가 정기적인 구강 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양이는 특히 구강질환에 취약한 동물로 정기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동물병원에 방문하지 않는 이유로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25%의 보호자가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것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으며, 약 67%의 보호자는 동물병원에 가는 것이 편하다면 더 자주 방문하겠다고 답변했다.

곽영화(로얄캐닌코리아) 책임수의사는 “보호자가 일상 속 고양이의 작은 변화가 질병의 시그널일 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반려묘의 평소 루틴을 체크하고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동물병원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조언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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