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연, 최근 10년 수의국시 문항 분석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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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연, 최근 10년 수의국시 문항 분석 결과 공개
  • 강수지 기자
  • [ 260호] 승인 2023.11.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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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라인 없어 매년 출제 과목별 문항 수 편차 있어

수의미래연구소(이하 수미연)가 최근 10년간 시행된 수의사 국가시험 문항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수의사 국가시험은 총 350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초수의학(100문항) △예방수의학(100문항) △임상수의학(130문항) △수의법규 및 축산(20문항)으로 나뉘어 출제되지만 각각의 과목들마다 세부 과목이 어떤 비중으로 출제되는지 알려진 바는 없다.

수미연에 따르면, 기초수의학의 경우 전체 100문항 중 최근 10년 동안 평균적으로 △해부학(24문항) △조직학(11.9문항) △생리학(20문항) △생화학(13.7문항) △약리학(19.8문항) △독성한(9.9문항) △통합(0.7)문항이 출제됐다.

예방수의학은 전체 100문항 중 △미생물학(13.3문항) △전염병학(16.9문항) △조류질병학(8문항) △수생동물질병학(4.9문항) △기생충학(8.7문항) △병리학(20문항) △공중보건학(19.8문항) △실험동물학(8문항) △통합(0.4)문항 출제, 임상수의학은 전체 130문항 중 △내과학(39.6문항 △임상병리학(8.4문항) △외과학(34.4문항) △영상의학(13.2문항) △산과학(28.7문항) △통합(5.7문항)이 출제됐다. 

한편 임상수의학 중 내과학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화기계 내용이 가장 많이 출제됐는데 이는 내과학 중 약 25% 정도의 비중을 가지는 대동물 내과학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신경/근육, 피부/내분기계의 내용이 빈번하게 출제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수미연은 이번 분석과 함께 총 313명의 수의사 및 수의대생을 대상으로 수의사 국가시험에서 ‘임상수의학’의 비율이 적절한지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전체 응답자의 53.99%인 169명의 응답자가 ‘실제 필요보다 낮다’라고 응답해 수의사 국가시험에서 임상수의학 과목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수미연 관계자는 “수의사 면허의 존재 이유와 함께 수의사 국가시험을 구성하는 과목의 종류와 비중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사람과 동물의 과학적 공존을 위해 ‘인수공통감염병학’과 같은 과목이 새롭게 포함돼야 하며, 반려동물의 의료와 복지를 위해 ‘동물행동의학’, ‘동물영양학’ 등과 같은 과목의 도입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축방역관 부족과 관련해 “‘동물방역학’과 같이 실제 필드에서 사용 가능한 과목을 신설해 기존 과목들을 포괄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국가에 도움이 되는 수의사 면허 제도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수미연은 수의사 국가시험의 문항 및 정답 공개와 더불어 실기시험 도입,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아닌 수의사 국가시험 관리 및 감독 독립 기관 별도 설립 또는 지정 등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관련 기관과 협회의 동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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