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탐방] 로얄동물메디컬센터 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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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탐방] 로얄동물메디컬센터 본원
  • 강수지 기자
  • [ 260호] 승인 2023.11.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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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계속된 도전으로 중증환자 삶의 질 높여”
국내 최초 응급 및 중환자 집중치료 시스템 도입…활발한 임상교육으로 인재 양성도

지난 2001년 국내 동물병원 최초로 분과진료 시스템을 도입한 로얄동물메디컬센터(대표원장 정인성)는 로얄동물메디컬그룹의 본원으로서 ‘사람과 동물이 상생하는 동물병원’이라는 목표에 입각해 중증 고난도 난치질환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자체 교육센터 설립, 유기동물 봉사활동, 로얄동물메디컬센터 강동 확장 이전 등 20여 년의 시간 동안 여러 관련 사업 진행 및 발전을 단계적으로 거쳐오며 국내 대형 동물병원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확장 개원으로 치료 수준 높여
로얄동물메디컬센터는 지난 2016년 개원 15주년을 맞아 400평 규모로 확장하며 최첨단 시스템 기반의 전문 특화진료를 통해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개원 22주년을 맞아 또 한 차례의 신축 확장 개원을 완료한 로얄동물메디컬센터는 중재적 시술센터 운영, 방사선치료기 도입, 종양 치료연구소 설립을 이어가며 새로운 개념의 중증 난치성 질환 치료에 본격 돌입했다.

정인성 원장은 “2016년 확장 개원은 특화 진료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 신축 확장 이전은 그동안 축적된 진료과목들과 중증 난치성 질환을 보다 심도 있게 치료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과목별 전문센터 구축
로얄동물메디컬센터는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까지 각 층마다 구역을 나눠 과목별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하 2층에 위치한 동물암치료센터의 경우 종양질환 치료의 선두주자로서 각종 암 진단 서비스 및 방사선치료, 표적치료 등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줄기세포연구소에서는 일반 줄기세포보다 효과적으로 앞선 최신 기법인 과발현줄기세포를 이용해 질환별로 필요한 항산화, 항염, 조직손상, 신경 재생, 면역조절 등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도 면역거부반응 최소화를 위한 연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정인성 원장은 “로얄동물메디컬센터는 국내 최고의 장비를 갖춘 영상진단센터를 비롯해 반려동물 재활에 특화된 재활치료센터, 국내 최초로 도입된 반려동물 중환자 치료센터(ICU)를 중심으로 반려동물의 회복과 치료를 위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각 센터마다 의료진들을 위한 의국이 설치돼 있어 케이스 분석과 공유뿐만 아니라 특화 진료센터 간의 즉각적인 협진도 가능하다.


유기적인 입원 시스템 돋보여
로얄동물메디컬센터는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내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보다 체계적인 환자 관리를 위해 일반 입원실을 비롯해 집중치료실, 중환자실, 대형견 입원병동, 고양이 입원실로 입원 시스템을 나눠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병원에 내원한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를 위한 시설도 돋보인다. 보호자는 입원 수속 시 안내받은 전용 앱에서 실시간 환자 확인 시스템을 통해 직장과 집 어디서든 입원 중인 환자의 모습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더불어 가족면회실을 별도로 마련해 편한 공간에서 면회가 가능하고, 분리불안이 심한 환자 등 보호자의 동반 입원이 필요한 경우 24시간 동반 입원이 가능하다. 면회실 내에서 비상 상황 발생 시 호출벨을 통해 즉각적인 해결도 가능하다. 일종의 호스피스 병동인 셈이다.


진료시스템 기반 학회 활동 주력
로얄동물메디컬센터는 개원 초기부터 주변 동물병원들과의 협력을 위해 자체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활발한 임상교육에 힘써왔다. 2003년 3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19년간 ‘로얄임상의학’ 계간지를 발간하며 수록된 다양한 증례를 모아 ‘소동물임상증례집’ 등을 출간해 수의사 임상능력 고양 및 국내 수의학 발전에 공헌해왔다.

특히 정인성 원장은 동물병원의 진료 및 간호시스템의 발전을 고민하던 중 미국의 선진 시스템을 견학하고, THR, TTA, TPLO 등 최신 수술기법을 도입했다. 이후 수의정형외과 국제 학술단체인 ‘AOVET’의 국내 도입을 위해 노력한 결과, 국내 저명한 교수진과 임상의들 중심으로 한국수의골관절학회(회장 권오경)가 설립됐으며, 해당 학회는 현재 AOVET KOREA의 기반이 돼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수의학 교육에 집중 투자
지난 20년간 매년 3월 정기 증례발표회를 개최한 로얄동물메디컬센터는 지난해부터 더 많은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갖기 위해 분기별 증례발표회로 변경, 3·6·9·12월 셋째 주 일요일마다 웨비나를 진행하고 있다.

정인성 원장은 “끊임없는 학습에 대한 도전은 곧 반려동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전문적인 의료진 양성으로 이어진다. 본원 6층에 마련된 RAMC 임상교육센터는 강의와 실습이 가능한 최적의 교육을 위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RAMC 임상교육센터에서는 다양한 이론 교육과 실습이 진행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베이직 코스 강의가 있다. 해당 코스는 무료로 진행되는 동시에 장소와 시간의 제약이 없어 특히 수의대생들 사이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로얄동물메디컬센터는 올해 확장 이전 시기에 맞춰 동물진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개척을 위한 임상 세미나를 여러 차례 개최한 바 있다. 해외 연자 초청을 통해 종양 강의부터 영양학, 정형외과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중증질환 환자의 마지막 병원으로
로얄동물메디컬센터는 확장 이전을 준비하며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설립했다. 로얄은 Relationship, Open, Yes, Again, Limitless의 약자로 환자, 보호자, 지역병원과 소통하고 응답하며, 열린 마음과 가능성을 기반한 긍정적인 마인드로 수의사의 소명을 갖고 다시 한번 끊임없이 노력하는 한계가 없는 동물병원이 되겠다는 뜻이다.

정인성 원장은 “로얄동물메디컬센터가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보호자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믿음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전국 각 지역의 수많은 중증 고난도 질환 환자들의 ‘마지막 병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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