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탐방] 링크동물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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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탐방] 링크동물의료센터
  • 이선행 기자
  • [ 263호] 승인 2024.01.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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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링크의 모토”
‘의료·미용·호텔’ all-in-one 소통…15분 단위 예약 시스템으로 만족도 높여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링크동물의료센터(원장 신민교)는 병원 이름인 ‘링크(연결)’를 모토로 하는 병원이다. 신민교 원장은 처음 수의학을 배우던 때부터 차근차근 구상해온 동물병원을 그대로 실현해 지난 2020년 마침내 문을 열었다. 이곳은 그의 바람대로 ‘수의사-보호자’, ‘보호자-환자’, ‘환자-수의사’가 주고 받는 긍정적인 영향 속에서 단단하게 성장하고 있다.

링크동물의료센터는 연중무휴 의료 서비스를 비롯해 미용과 호텔 서비스를 제공, 이 3가지 서비스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소통’이다. 


소통하는 진료의 시작은 ‘예약’
링크동물의료센터는 철저하게 ‘15분 단위 예약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예상되는 진료 시간에 따라 15분 단위로 간격을 조절해 예약을 받고 있다. 예약 없이 병원을 찾는 보호자들은 진료가 가능한 시점을 고지받을 수 있다. 

신민교 원장은 “예약제를 통해 무한정으로 길어지는 대기 시간을 피할 수 있고, 진료비 차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내원하는 동물들과 보호자들을 생각하는 배려는 또 있다. 대기 공간이 1층과 2층으로 분리돼 있어 동물들끼리 서로 마주칠 수 없다는 것. 냄새와 소리에 민감한 고양이들을 위해 ‘고양이 진료실’은 따로 분리해 운영 중이다. 


진료 방향 보호자 니즈 맞춰 발전 
신민교 원장은 “개원 후 차츰 내원하는 동물들의 상당수가 고양이가 되었다. 외과적 장비보다 내과적 약물에 많은 투자를 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보통 고양이의 경우 강아지보다 내과적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그는 “항암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약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IDEXX사의 ‘Procyte one’을 구비했다. CBC검사 등 일반 혈액검사 결과를 실험실 수준에서 정확하게 도출해내 확실한 임상적 결정을 돕는 최신 장비다. 외부 실험실 검사로 길게는 일주일 동안 결과를 기다려야 했던 검사들이 이제 원내에서 당일 5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고양이 진료가 많아지면서 치과 장비에도 투자를 늘렸다. 그는 “내원하는 동물들과 보호자의 니즈에 맞추다보니 지금은 자연스레 고양이 전문병원이라고 불리는 그 어디 즈음에 와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병원을 찾는 보호자들의 진료 니즈에 맞춰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과 장비 투자에 더 힘을 쏟고 있지만 외과적 장비 또한 빠지지 않는다. 링크동물의료센터에 설치된 X-ray는 에코레이사의 ‘E7239X’ 제품. 400mA으로 일반적인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100~200mA 제품들에 비해 출력이 높다. 1㎏ 이하의 작은 동물들부터 50㎏가 넘는 대형 동물들도 촬영할 수 있는 정확도가 높은 고출력 제품이다.


연중무휴 노령동물까지 케어
링크동물의료센터 간판 아래 1층에는 애견호텔과 애견숍이 자리하고 있다. 신민교 원장은 “진료를 보는 공간이 더 조용한 곳에 위치해야 한다고 생각해 2층을 병원으로, 1층은 호텔로 꾸몄다”고 말했다. 연중무휴로 병원을 여는 이유도 바로 호텔 때문이라고. 

보통 10살 이상 노령동물들은 애견호텔이나 미용숍에서 받아 주지 않아 보호자들이 맘 편히 여행이나 출장을 다닐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이 20년에 가까워지고 있는 모습과는 사뭇 동떨어진 모습이다. 

신민교 원장은 “노령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도 맘 편히 동물들을 맡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작년 여름에는 분리 불안과 심장 질환이 있는 반려동물을 맡겼던 보호자가 우리 엑스레이 병원 덕분에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며 연신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럴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호텔 입·퇴실 시에는 모든 반려동물에 건강검진을 진행해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막는다. 이는 미용 또한 마찬가지다. 호텔방은 진료실과 마찬가지로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공간이 철저하게 분리돼 있다. 고양이 호텔은 1층 실내 가장 안쪽에 강아지 호텔과 가장 먼 곳에 위치해 고양이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하게 미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방은 강아지 방 보다 높고, 화장실이 분리돼 있어 깨끗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총 12개 방으로 이루어진 강아지 호텔은 가장 작은 방의 경우에도 코커 스패니얼 정도 크기의 강아지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넉넉한 크기다. 플레이 그라운드는 2개로 분리돼 자유롭게 뛰놀 수 있도록 했다. 

동물들이 호텔에 머무는 동안에는 보호자들에게 수시로 안부를 전한다. 사진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동물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링크동물의료센터와 보호자 간의 신뢰는 더욱 깊어 질 수밖에 없다. 신민교 원장은 “자식을 낳아 기르며 어떠한 곳에 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내원한 동물들 끝까지 책임진다
신민교 원장은 보호자들에게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한 명의 수의사가 모든 동물 종의 모든 치료를 완벽하게 할 수 없다는 명백한 사실에서 나온 솔직한 발언이다. 

그는 링크동물의료센터에서 치료를 이어갈 수 없는 경우를 빠르게 판단해 주변에 위치한 전문병원들에 직접 협조를 구한다. 신민교 원장은 “보호자들이 직접 나서서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알아볼 필요가 없도록 링크동물의료센터에 발을 들인 모든 동물들은 끝까지 책임을 다 하고 싶다. 이것이 나의 모토이자 링크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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