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병원 Vs. 대형병원 “매출 격차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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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병원 Vs. 대형병원 “매출 격차 더 벌어졌다”
  • 강수지 기자
  • [ 265호] 승인 2024.02.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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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엔, 동물병원 내원율 분석 발표…내원건수 감소 비율 소형이 중·대형병원의 2배

 

지난해 소형병원과 대형병원 간의 매출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엔(대표 고석빈)이 국내 동물병원의 내원율을 분석한 결과, 소형 동물병원의 경우 2022년 대비 지난해 매출 하락세가 거의 매월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명 이상의 수의사로 이뤄진 중대형 동물병원의 지난해 평균 매출은 2022년 대비 소폭 증가해 동물병원의 규모별 매출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으로 인한 동물병원 운영비용의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소형 동물병원들의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경영난으로 연결될 소지가 있다. 중대형 동물병원 역시 지난해 9월 이후부터 전년도 동기 대비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출 하락 주 원인은 내원 수 감소
이처럼 동물병원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는 동물병원의 내원 건수 감소를 꼽을 수 있다. 내원 건수는 동물병원의 규모와 상관없이 감소했는데, 소형 동물병원의 내원 건수 감소 비율은 중대형 동물병원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수준을 기록했다.

월평균 신규 환자 수는 소형 동물병원은 18%, 중대형 동물병원은 10% 감소했다. 신규환자의 비중도 각각 15%에서 13%, 14%에서 13%로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 현상은 개의 노령화와 신규 입양 동물의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추측된다. 

월평균 내원 환자 수는 소형 동물병원과 중대형 동물병원이 비슷한 수준의 감소 비율을 보였다. 1마리의 환자가 여러 번 내원할 수 있는 상황에서 월평균 내원 건수 감소 비율은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이는 중대형 동물병원에 비해 소형 동물병원의 재진 비율이 떨어짐을 의미한다.

중대형 동물병원의 내원 건당 매출액이 소형 동물병원에 비해 2배 정도 높게 형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원 환자당 내원 건수는 소형 동물병원에서 훨씬 낮게 형성되고 있다.

또 고양이 환자는 증가했지만 소형 동물병원의 경우 여전히 개 환자가 80% 이상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그 중 5살 이상의 노령견이 60%를 상회하고 있으며, 9세 이상의 초고령견도 40%에 육박하는 반면 1세 미만의 강아지는 10% 수준에 그쳤다.
 

예약 비율 관리로 재진율 높여야
우리엔에 따르면, 이와 같은 차이를 가장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지표는 ‘예약비율’이다. 
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미래 예약 가능성을 지닌 환자의 비율이 소형 동물병원과 중대형 동물병원에서 2배 이상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재진 비율 격차를 벌리면서 내원 건수 격차로 나타나고 있다.

동물병원을 재방문하는 환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고객 결합 비율’ 역시 중대형 동물병원의 경우 60%, 소형 동물병원은 50% 수준으로 차이를 보였다. 예약 환자가 동물병원 재내원 확률이 높다는 단순한 사실이 현재의 동물병원 성패를 좌우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미국 동물병원은 70% 이상의 고객 결합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 중대형 동물병원이 고객상담 및 관리를 위한 전담 직원을 고용하고 있음에도 미국 동물병원과 고객 결합 비율 측면에서 격차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예약과 관련된 문화적 토대와 시스템 운영 역량의 차이가 그 원인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를 보강할 수 있도록 잦은 직원 교체 등의 변수 발생에도 안정적으로 프로세스를 유지할 수 있는 효과적 수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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