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특수동물의학회가 지난 5월 12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정식 출범과 함께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번 강의는 Nicola Di Girolano(코넬대), Thomas Tully, Jr(루이지애나 주립대), Mark Mitchell(루이지애나 주립대), Javier Nevarez(루이지애나 주립대) 교수 등 국내외 유명 수의사들이 연자로 나서 △토끼 △앵무새 △설치류 △파충류 등 특수동물 수술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연자들은 본인의 수술 케이스를 사진 및 영상으로 보여주며 특수동물 임상 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과 수술 노하우에 대해 강의했다.
서울대학교에서 동물병원에서 진행하는 특수동물 케이스에 대해 강의한 이도나(서울대) 수의사는 “서울대는 24시간 응급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응급실에서 특수동물 진료를 받지 않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24시간 온콜로 특수 동물 진료를 돕고 있다”며 “ICO가 안정화 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과와 협력을 통해 진료를 진행하며, 강아지, 고양이와 다를 것 없이 혈압 관리부터 벤틸레이터, 수혈까지 진행 중이다. 현재 개, 고양이뿐만이 아닌 여러 동물에게 CT 및 MRI 도입 중으로 장기적인 신경 증단에 대해 좀 더 정밀한 진단과 치료의 방향성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끼와 설치류에서 많이 보이는 치아 문제에서도 더욱 정밀한 평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특수동물의학회 측은 “이번 글로벌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국제적 교류와 국내 특수동물의학 발전을 위한 학술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