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탐방]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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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탐방]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 강수지 기자
  • [ 272호] 승인 2024.05.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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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의료진과 최상급 장비로 투석치료 선두
혈액투석 누적 500세션 이상 보유…활발한 연구활동과 지식 공유로 특화진료 전문성↑

‘우리집 아이처럼 함께 고민하고 함께 기뻐하자’를 원훈으로 2013년 서울 강남구에 개원한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대표원장 이태호)은 좋은 수의사들이 근무하는 동물병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혈액투석·신장비뇨기센터, 동물 종양센터, 영상의학센터를 비롯해 기관 스텐트를 필두로 한 동물 중재술을 특화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목별 전문센터로 중증 특화진료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은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층마다 구역을 나눠 가장 대표적인 혈액투석·신장비뇨기센터를 비롯해 동물종양센터, 중재시술센터, 영상의학센터 등 과목별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태호 원장은 “중환자를 치료하는 수의사로서 환자를 위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더 이상의 치료 옵션을 제시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 굉장한 무력감에 빠진다. 이러한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투석을 비롯한 여러 전문 특화진료를 도입하게 됐다”며 “하면 할수록 힘들지만 그런 점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더 열심히 치료에 임할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특화진료에 대한 이태호 원장의 열정은 병원 운영 방침과도 일치한다.

그는 “원장으로서 본원 출신의 수의사들이 계속해서 본인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 몇 년간 같이 일하면서 그 사람만이 활약할 수 있는 특기와 주제를 발견하려고 노력한다. 그 후 의료진마다 걸맞는 주제와 테마를 주면 그게 곧 특화진료가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은 인력난을 겪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장기근속자들이 대부분인 것이 큰 강점이다.


기기 도입 위해 직접 제안서도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은 양질의 혈액투석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장비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체외신장대체치료에 사용되는 혈액투석기기의 유형은 △CCRT △IHD △Aphresis 총 3가지로 나뉘는데, 투석 환자는 소형견이나 고양이인 경우가 많아 CCRT를 선호하는 추세다.

안운찬 내과원장이 센터장을 맡고 있는 혈액투석·신장비뇨기센터는 최근 미국 Baxter사의 최신 CCRT 장비인 ‘Prismax’를 도입하면서 총 3대의 투석기기를 운용하고 있다. 그는 ‘Prismax’ 기기 도입을 위해 Baxter사에 제안서를 작성해 보내기까지 했다고.

안운찬 내과원장은 “FMC사의 Multifiltrate CRRT machine 2대를 운용하던 중 환자의 증가로 추가적인 기기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 ‘Prismax’ 장비는 지난해 3월 UC Davis 대학에서 개최된 ‘IRIS Renal Week’에서 접하게 됐는데, 최신 기술이 탑재돼 꼭 치료에 사용하고 싶었다”면서 “제안서에 최근 2년간의 투석 실적, 투석 관련 수의사 대상 교육활동 등을 첨부해 기기를 도입하고자 하는 목적과 이유를 구체적으로 작성했고, 그 결과 제안서 제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Baxter사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혈액투석·신장비뇨기센터는 누적 혈액투석환자 500회 session 이상 진행해 케이스를 축적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케이스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격주로 스마트 저널클럽 진행
반려동물들의 여러 질환 치료를 위해 한 해에도 수많은 논문과 학술지를 통해 가이드라인이 발표된다.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에서는 업데이트되는 정보와 증거를 기반으로 한 최신 치료를 위해 2년째 격주로 ‘스마트 저널클럽’을 진행하고 있다.

이태호 원장은 성장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스마트 저널클럽’은 매달 홀수 주는 내과, 짝수 주는 외과를 테마로 출근 전 아침 일찍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논문 내용을 꼼꼼히 읽은 후 기존 치료 방식과 어떤 변화가 있는지, 어떤 새로운 내용이 있는지 파악한 후 토의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스마트 저널클럽’에 참가하는 의료진들은 논문 한 편에 약 10~12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이처럼 긴 시간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매번 많은 의료진이 참여하는 이유는 뛰어난 학습 효과 때문이라고.


세미나 통한 지식 공유도 활발
뿐만 아니라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은 7년 전부터 이태호, 안운찬 원장이 직접 연자로 나서 각종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6회 Smart Hemodialysis Seminar and Workshop’을 통해 베이직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태호 원장은 “임상 현장에서 다양한 케이스를 만나게 되는데, 최선을 다해 치료했음에도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여러 시도를 했으나 여전히 국내에서 얻을 수 있는 혈액투석 동물에서의 적용과 관련 내용은 부족하고, 관련 학회나 모임, 커뮤니티 등 정보를 교환할 장이 없어 워크숍을 개최하게 됐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안운찬 내과원장은 “워크숍은 일방향적인 형식이 아닌 여러 동물병원들이 모여 진료하면서 막혔던 부분이나 몰랐던 정보 등을 서로 공유하고 같이 고민하는 연구모임 형식으로 진행했는데, 참가 병원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1회당 1~2개 병원만 참석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혈액투석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적용률이 낮아 고민을 하던 한 동물병원은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후 혈액투석기를 재가동하게 돼 고마움을 전했다고.


세계 선도하는 동물병원 될 것
안운찬 내과원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투석치료에 대한 요구가 많은 만큼 지속적인 연구와 교류를 통해 투석치료를 선도하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태호 원장은 “일선 진료 수의사들이 저년차 때는 내실도 채우고 지식도 쌓지만 연차가 쌓이면서 내가 가진 것들이 바닥나는 게 느껴지는 순간이 올 것이다.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은 채움과 쓰임을 같이 하며, 직원과 병원의 성장이 별도가 아니라 같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은 5월 말 줄기세포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 두 원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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