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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서 검사 중심으로 진단시장 ‘활짝’검역본부, 2분기 동물의약품 등록 현황…동물전용 의료기기도 증가 추세
안혜숙 기자  |  pong10@dailyg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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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호] 승인 2018.08.08  18: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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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56개 약물에 불과했던 동물용의약품 등록률이 2018년 6월 28일 현재 9,704개로 증가했다.

동물용의약품 시장은 70~80년대가 가장 크게 성장했으며, 2000년대 이후로도 등록률이 60%를 넘어서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물영양식이 1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18년 2분기 동물의약품 품목 등록현황에 따르면, 동물용 영양공급액이 등록 의약품 1위를 차지했다.

동물용 영양공급약은 양계용과 양돈용, 육우용 등 가축을 위한 약물이 410개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용 비타민 A와 B, E 등 비타민을 포함하면 허가받은 동물용의약품의 9%를 차지할 정도로 동물용 영양제 시장이 큰 폭을 차지하고 있다.

송아지와 돼지, 닭은 스트레스 방지와 면역력 증가, 번식능력 향상 등을 위해 다양한 영양제를 투여하고 있다. 1960년대에 출시된 소, 돼지, 닭 영양제가 아직까지 농가에서 사용될 정도로 동물용 영양제 시장은 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의약품이기도 하다.

영양제 다음으로 많이 허가받은 품목은 플로르페니콜이다. 항생제인 플로르페니콜은 어류 병원성세균인 비브리오균, 에드워드균, 에로모나스균, 파스튜렐라균, 스트렙토코커스(연쇄구균) 등 양식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양돈 농가에서도 호흡기 질병의 항생제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이처럼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약물인 만큼 259 품목의 플로르페니콜이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플로르페니콜에 대한 잔류물질 검사를 시행하고 있어 사용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항균제인 엔로플록사신 성분의 의약품도 허가받은 약물만 177개에 이를 정도로 많이 사용되는 동물용의약품이다. 항균력이 강하고, 그람양성균, 그람음성균, 마이코플라즈마균 등 항균범위가 넓으면서도 체내에 빨리 흡수되고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산란계 농장에서는 엔로플록사신의 사용이 금지되고, 수산물 잔류물질 검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플로르페니콜과 함께 사용량이 감소하고 있다.

그 외에 이버멕틴과 아목시실린, 트리메토프림 성분의 동물용의약품은 100건이 넘는 품목이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중심으로 허가 품목 변화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허가받은 동물용의약품의 대부분은 항생제, 연고제, 지사제 등 치료를 목적으로 한 의약품들이었다면 2000년대 들어서부터는 백신과 진단의약품의 허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돼지 유행성 설사병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체외진단용 면역검사 시약인 저위험성동물전염병면역화학검사 시약과 동물의 분변 또는 혈액 등에서 Toxoplasma gondii 병원체를 검출하기 위해 중합효소연쇄반응(PCR)으로 검출하는 고위험성동물전염병유전자검사용 시약 등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검사시약만 280여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다. 면역화학검사 시약도 124품목이 허가를 받아 진단관련 시장이 활짝 열리고 있다.

장비도 포터블 엑스레이 등과 같이 동물용으로 허가를 받는 업체들이 증가하면서 동물용의료기기 등록도 증가세다.

동물용의약품의 경우 남용이 문제다. 허가받은 품목이 가장 많은 플로르페니콜과 엔로플록사신이 대표적인 예이다.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항생제로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지만 지금은 판매 시 잔류 검사 대상 약물에 포함될 정도로 남용 문제가 심각하다.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에만 적정한 양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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