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주)한일치과산업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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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주)한일치과산업을 가다
  • 김지현 기자
  • [ 152호] 승인 2019.05.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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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 감미롭게 속삭이듯 수의치과에 봄바람

악상 기호에서 영감 받아…
부드럽고 우아하게 동물병원과 함께

수의치과 진료 장비 ‘Dolce(돌체)’의 제조원 한일치과산업(주)(대표 임양래)는 1980년 창업 이후 39년간 치과장비를 개발 제조하고 있는 치과계 중견기업이다.

임양래 대표는 대한치과산업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국민포장 수상 등 치과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이다. 그는 5명으로 구성된 연구개발팀이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말할 정도로 연구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전자, 기계, 공학 전공자들로 구성된 연구개발팀은 ‘돌체’를 탄생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Dolce “부드럽게·아름답게·달콤하게”
실내 이동용 치과장비인 ‘돌체’는 서울대와 연세대 등 대학치과병원을 비롯해 다수의 치과병원에서 사용 중인 장비로 이미 안정성과 신뢰성이 입증됐다.

배관 공사 없이 전원만 꽂으면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고, 바퀴가 달려있어 좁은 실내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수의치과 진료에 필요한 하이 스피드 핸드피스, 로우 스피드 핸드피스, 3-웨이 실린지, 스케일러는 물론 석션 기능과 LED 조명등이 장착돼 있어 기능과 품질 면에서 뛰어날 뿐만 아니라 만족도 높은 A/S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등 해외 수출도 활발하다.


수의치과 전문성 강화 추세
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수의업계에 뛰어든 한일치과산업은 풍부한 해외 전시 경력을 바탕으로 이미 해외 수출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독일, 러시아, 일본 등 치과산업 전시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동물 관련 전시회도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수의시장의 변화를 직접 느끼고 있다.
최근 해외 수의 전시회 추세는 수의임상의 전문성 강화라고.

임양래 대표는 “최근 수의치과학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만 보더라도 수의치과 전문 병원이 늘고 있으며, 별도의 치과치료실을 두고, 수의치과 전문 수의사를 고용하는 추세다”면서 “해외 선진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수의치과를 전문화하고 있다. 수의치과 장비가 동물병원의 필수 장비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수의치과 시장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며 “‘돌체’는 국내시장은 물론 더 많은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공격적 마케팅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료과목 전문화=진료장비 전문화
진료과목의 전문화는 곧 진료 장비의 전문화를 말한다. 그런 면에서 한일치과산업의 ‘돌체’는 수의치과 전문화에 꼭 맞는 제품이다.

이미 국내 동물병원 판매량이 250대를 돌파했고, 지난 3월까지 진행한 ‘돌체 감사행사’는 큰 인기를 모았다. 단순한 판매량뿐만 아니라 ‘돌체’를 사용하는 수의사들의 만족도 또한 상당히 높다.

임양래 대표는 “전문화되는 수의치과 시장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돌체’는 지금의 완성도에서 멈추지 않고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의 편리성을 위해 상단의 물병 뚜껑만 열면 간단하게 물 보충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일치과산업은 단순히 새 제품을 만들어 회사의 이윤 창출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동물병원과 함께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
올 하반기부터는 ‘돌체’ 사용 시 불편한 점과 개선사항을 먼저 듣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임양래 대표는 “품질은 물론 A/S도 중요하다. 앞으로는 소비자가 원하기 전에 먼저 찾아가서 의견을 듣고 이를 제품에 반영해 만족도를 높여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천할 계획이다. 기존 사용자에게도 혜택을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수의치과 영역이 더욱 확대돼 많은 반려동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그로 인해 보호자들의 삶도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양래 대표는 20년간 마라톤을 해왔다. 42.195km의 마라톤 풀코스를 32회 이상 완주하고, 100km를 쉬지 않고 달리는 울트라 마라톤도 완주했다. 한일치과산업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켜온 비결도 20년간 지속해온 마라톤이 큰 힘이 되었다고.

그의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사업가로서의 열정과 끈기, 추진력이 마라토너와 많이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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