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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로얄동물메디컬그룹 2019 증례발표① 소동물 연속 당 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 적용CGMS, 정확한 당 수치 제공 및 혈당측정 방식 단점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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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호] 승인 2019.07.03  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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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최근 소동물에서 연속 당 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 CGMS)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CGMS는 간질액의 당을 측정하여 당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한 번 장착한 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보정 및 채혈 등 환자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처치 과정이 필요 없이 당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외부 요인에 의한 당의 변화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성 케톤산증(diabetic ketone acidosis, DKA)에 이환된 환자들에서 인슐린 투여량을 조절하거나, 당뇨병(diabetic mellitus, DM)으로 진단된 환자가 당곡선을 그릴 때에는 빈번한 혈당 수치 측정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러한 환자들에게 CGMS는 매우 유용하다. CGMS는 5분마다 당의 변화 추이를 알려주기 때문에 더욱 정밀한 당 모니터링 및 조절이 가능하다.

소동물에서 CGMS 사용은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시도되어 왔으며, 혈당과 간질액의 당 사이의 상관관계도 실험적, 임상적으로 유의성이 입증된 된 바 있다.

초기의 CGMS는 몸에 부착하는 센서 크기가 매우 커서 실제 사용하는데 제약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점차 크기가 소형화되어 소형견 및 고양이에서도 큰 불편함 없이 장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스마트폰이 수신기의 역할을 대신하게 되어 비용적인 측면은 물론 편리성에 대해서도 큰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음은 당뇨로 진단된 개 환자에서 CGMS를 적용한 세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 증례
 CASE1  10년령의 중성화된 암컷 Yorkshire Terrier가 신경 증상을 보여 내원하였다. 환자는 이전에 뇌수막종(meningioma)으로 진단된 환자였으며, 내원 후 스크리닝 검사에서 당뇨가 진단되었다. 신경 증상 조절을 위한 약물들이 투여되었고, 당 모니터링을 위해 환자의 좌측 흉부 외측면에 CGMS 장치(Dexcom G5)를 장착하였다.

환자는 입원 상태에서 약 24시간 동안 CGMS를 통해 제공되는 간질액의 당을 모니터링 하였으며, 2시간 마다 CGMS 측정값과 휴대용 혈당 측정기의 값을 기록하였다. 장착 및 유지과정에서 부작용은 없었으며, CGMS 장치 제거 후에도 특별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CGMS를 통해 측정된 당 수치를 근거로 환자에게 인슐린을 처방하였고, 환자는 무사히 퇴원하여 현재도 당뇨병에 준한 관리 중이다.


 CASE2  14년령의 중성화된 수컷 Yorkshire Terrier가 다음 및 다뇨, 무기력, 식욕절폐, 설사를 주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이전에 당뇨로 진단되어 NPH를 통해 혈당을 관리 중이었다. 스크리닝 검사에서 환자는 췌장염으로 진단되어 췌장염에 준한 치료를 실시하였다.

또한 당 모니터링을 위해 환자의 좌측 흉부 외측면에 CGMS 장치(Dexcom G5)의 장착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장착 직후 기기가 장착된 부위 주변의 피부가 부어오르기 시작하였다. 즉시 CGMS 장치를 제거하였으나 장치가 제거된 후에도 한 동안 피부가 부어 있었다. 알러지 반응이 의심되어 수액치료를 포함한 췌장염 치료 이외에 이틀 동안 chlorpheniramine 0.4mg/kg q12h IV 투약하였으며, 이후 피부 상태는 호전되었다.

환자는 CGMS를 통해 당을 모니터링하지 못했고, 기존 방식인 휴대용 혈당기를 통해 입원 중 혈당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환자는 췌장염 치료 종료 후 퇴원하였다.


 CASE3  14년령의 중성화하지 않은 수컷 잡종견이 다음 및 다뇨를 주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검사 상 환자는 당뇨병성 케톤증(diabetic ketosis, DK)으로 진단되었고, 췌장염 및 요로기계(방광, 요관, 신장) 결석도 동반된 상태였다.

당 모니터링을 위해 환자의 좌측 흉부 외측면에 CGMS 장치(Dexcom G5)를 장착하였다. 환자는 입원 상태에서 약 111시간 동안 CGMS를 통해 제공되는 간질액의 당을 모니터링 하였다. 매시간 CGMS 측정값을 기록하였고, 주기적으로 휴대용 혈당 측정기를 통해 혈당을 측정하여 두 값을 비교하였다.

환자는 수화 후 regular insulin IM technique을 통해 DK 상태의 개선을 시도하였다. 입원 기간 동안 CGMS 장치는 약 6회의 원인이 불명확한 오작동을 보였다. 수신기의 경고 메시지에는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약물 복용 여부와 트랜스미터의 장착이 올바르게 되었는지에 대해 확인하라고 쓰여 있었다. 환자에게는 이러한 약물이 투약된 바가 없고, 트랜스미터 역시 올바르게 장착된 상태였다. 오작동이 발생할 때마다 센서 연결 해제 후 센서를 재가동 하였다. 센서 재가동 후에는 일정 시간 동안 잘 작동하였다.

환자는 케톤 수치 개선 후 Caninsulin으로 전환하여 당 모니터링 후 퇴원하였다. 장치 제거 후 특별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입원 기간 중 환자의 인슐린 투여 여부는 CGMS와 휴대용 혈당기가 제공하는 당의 정보를 모두 참고하여 결정하였다.


■ 고찰
본 발표에서는 개 당뇨 환자 세 마리에게 CGMS 장치를 장착하여 당 모니터링을 시도하였다.

첫 번째 증례에서는 큰 무리 없이 CGMS를 통해 환자의 당에 대한 정보를 제공 받았으며, CGMS가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인슐린 농도 증량 및 감량, 투여 시점 결정, 저혈당 확인 등 다양한 임상적인 결정을 내리는데 큰 지장이 없었다.

두 번째 증례에서는 알러지로 의심되는 증상으로 인해 당 모니터링을 할 수 없었다. CGMS 기기에 대한 가벼운 부작용은 사람에서는 빈번히 보고된 바 있으며, 주로 접착테이프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드물게 센서 프로브에 존재하는 소량의 니켈 성분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개에서 이러한 부작용은 아직 보고된 바 없다. 본 증례에서 나타난 부작용이 알러지 반응인지는 불명확하며, 센서 프로브에 의한 일시적인 조직 손상도 배제할 수 없다.

세 번째 증례에서는 지속적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센서 오작동이 발생하였다. 오작동 후 기기가 잘 작동하는 시간에 제공되는 당에 대한 정보는 임상적인 결정을 내리는데 큰 지장이 없었다. 트랜스미터와 센서 간의 접촉 불량이 의심되었으나 특별한 근거는 없다.

본 발표에서는 평가되지 않았으나 기존에 인슐린을 통해 관리하며 주기적으로 당곡선을 그리기 위해 내원하는 당뇨 환자에게도 CGMS는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채혈 및 보정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혈당에 영향을 주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집에서도 보호자들이 당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도 가능하나 여러 가지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수신기와 센서가 일정거리 이내를 유지해야 하는데 보호자가 집에서 상주하고 있지 않는 한 이러한 것들에 대한 통제가 어려울 수 있다. 또한 하루 두 번 휴대용 혈당기를 통해 calibration이 필요한데 이 역시 보호자의 성향에 따라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당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면 당뇨 관리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람에서도 CGMS를 장착한 당뇨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당뇨 환자에 비해 더 잘 관리된다는 보고가 있고, 동물에서도 CGMS가 상용화된다면 비슷한 결과를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장착 기간 중 발생하는 다양한 오류에 대한 평가를 위해 더 많고 다양한 환자들에 대한 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고안된 장치이므로 이론적으로 동물에게 적용 가능하지만 예상치 못한 오류나 어려움 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 결론
CGMS는 당뇨 환자에 있어서 매우 정확한 당 수치를 제공하고, 기존 혈당 측정 방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장치이다. 특히 심각한 임상증상을 보이는 DK나 DKA 환자처럼 입원이 필요하고 빈번한 당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에서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환자의 스트레스 최소화는 물론 의료진들의 부담도 덜해질 것이며, 훨씬 더 세부적인 당 모니터링이 가능하여 치료에 대한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아직 다소 보완할 점들이 있으나 집에서 보호자에 의한 혈당 모니터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점은 특히 고양이 당뇨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양한 변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증례의 축적이 필요하다.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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