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도 여름엔 ‘자외선 차단제’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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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도 여름엔 ‘자외선 차단제’ 필요해
  • 개원
  • [ 156호] 승인 2019.08.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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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아연과 PABA 성분 유독…불독·핏불·그레이하운드 햇볕 노출에 더 위험

반려견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햇볕에 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피부 손상이나 2차 감염,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로 반려견의 화상과 피부암의 위험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어떤 자외선 차단제가 안전한가
자외선 차단제는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 선택하기 전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하고, 온라인 리뷰, 친구와 가족의 추천을 받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반려동물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용으로 FDA 인증받은 유일한 자외선 차단제는 ‘Epi-Pet Sun Protector spray’다. 다만 이것이 개를 위한 유일한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제는 아니다.
 

 자외선 차단제 성분 꼭 확인해야
피치 못하게 반려견용이 아닌 자외선 차단제를 꼭 사용해야만 한다면, SPF 15 이상의 아기용 또는 어린이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수 있다. 단, 사용하기 전 성분을 확인해야 한다.

사람 자외선 차단제의 일반적인 성분인 산화아연은 개에게 독성을 나타내며 빈혈을 유발할 수 있어 산화아연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는 피해야 한다. 또 파라-아미노벤조산(PABA)과 인공향료가 첨가된 자외선 차단제도 개에게 유독하다.

어떤 물질이라도 알레르기 반응이나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 사용 전에 반드시 개의 피부에 테스트한 후 반응이 어떤지 확인해야 한다. 피부에 자극의 증상이 보인다면 다른 브랜드를 사용해 본다.

유의할 점은 개가 핥거나 씹을 수 있는 부위에 사람용 자외선 차단제를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자외선 차단제 꼭 필요한 반려견
어떤 개도 자외선을 차단하면 이점이 있지만, 특정 개들은 햇볕 화상 위험이 더 높으며, 자외선 차단제로 이것을 예방할 수 있다.

흰색이나 더 밝은 색 털 또는 피부를 가진 개, 탈모로 고통 받는 개, 털을 깎은 개, 불독, 핏불, 그레이하운드를 비롯해  짧은 털을 가진 품종과 얇은 코트를 가진 개들은 햇볕 노출 시 화상과 피부암의 위험이 더 크다.

야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개들과 실내에 있을 때도 햇볕이 비치는 곳에 누워있기를 좋아하는 개들도 위험하다.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법
반려견용 자외선 차단제는 크림, 스프레이, 물티슈, 스틱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개의 몸 어디에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수 있지만, 피모가 많이 덮여있지 않은 노출된 부위에 바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둥이, 얼굴, 귀, 입술, 배꼽, 사타구니가 집중지역이다.

밝은 피부를 가진 개, 특히 코와 주둥이 주위의 핑크색 피부를 가진 개는 그 부위에 주의해야 한다. 탈모증을 앓고 있는 경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곳과 과거 햇볕에 시달렸던 부위를 덮어 추가 손상을 피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햇빛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가 중요하며, 하루 종일 덧발라야 한다.
- by Mike Clark, Dog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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